음식으로 소통하는 ‘사랑의 Food Week'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8/19 [11:27]

음식으로 소통하는 ‘사랑의 Food Week'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8/19 [11:27]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서울시청에서 시민들이 손수 만든 요리를 나눠먹고, 양로원에 기부도 하는 ‘사랑의 Food Week’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제3회 사랑의 Food Week’ 행사를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민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제1·2회 사랑의 푸드위크 행사를 통해 시민참여 기부로 시립양로원에 1,656천원(2015년), 3,111천원(2016년)을 각각 기부하였으며, 올해도 음식으로 소통하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푸드위크는 서울시가 ‘음식으로 소통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먹거리 나눔을 실천하고 Food 꿈나무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8개 기관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9개 기관, 올해는 11개 기관으로 나눔을 확대했으며 요리전문가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연간 50여회 음식 나눔과 공연 봉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푸드위크 행사는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은 음식만들기 체험으로 청국장, 피크닉 도시락, 머핀만들기를 직접 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주 전시와 체험 및 시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국카빙데코레이션협회 전문가와 함께하는 ‘눈과 입이 즐거운 수박카빙’ 전시와 시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시는 올해도 현장에서 요리전문가와 요리사 지망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만든 식혜와 쿠키, 빵, 머핀, 떡, 한과, 팥빙수, 더치커피 등을 즉석에서 맛을 보고 ‘천원의 기부’를 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사랑의푸드위크사업 참여 요리전문가와 고등학교 학생들은 서울시립양로원 3곳(고덕·수락양로원, 강서복지원)을 방문해 현재까지 4,000명의 어르신에게 따뜻한 식사와 간식(떡, 쿠키, 과일 등)을 드리고 댄스, 노래, 편지읽기 등 봉사활동 펼치고 있다. 
     
조리학과 교수, 호텔 쉐프, 음식연구원, 제과·조리기능장 등 요리전문가들이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와 서울컨벤션고등학교 학생들과 1:1멘토가 되어 근무지 견학(요리방송견학 등), 요리교실, SNS를 통해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해왔다. 그 결과 고3 멘티 학생 전원이 작년 대학입시와 취업에 성공해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음식은 사람 사이에 정을 나누고 심신을 치유하는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매개체인 만큼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오셔서 공감하시길 바란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음식 나눔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