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명물 광화문·뚝섬 나눔장터가 다시 돌아온다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8/25 [15:19]

도심명물 광화문·뚝섬 나눔장터가 다시 돌아온다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8/25 [15:19]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도심명물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뚝섬 나눔장터’가 혹서기휴장을 마치고 8월 26일(토)부터 재개장한다. 이번 하반기 장터는 10월 29일(일)까지 이어진다.


헌 물건을 아껴 쓰고, 다시 쓰고, 고쳐 씀으로써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구환경 보전을 위하여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재활용시장인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매주 일요일에 열린다. 10월까지 매월 2, 4, 5번째 일요일에 광화문광장 위에서, 1, 3번째 일요일에는 청계천 보행자 전용거리에서 열리며, 뚝섬나눔장터는 뚝섬 한강공원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장이 선다.
    
올해 광화문․뚝섬 나눔장터에서는 약 60만 점의 물품이 시민의 손을 통해 재사용됐으며, 장터에 판매자로 참여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수익금 중 일부인 약 1,85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등에 기부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했다. 
       
8월 27일 개장해 7일마다 만날 수 있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매달 2, 4, 5번째 주 일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되며, 1, 3번째 주 일요일에는 청계천 보행자 전용거리에서 자원순환과 나눔의 장이 마련된다.
    
시민들이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 ‘재활용 장터’부터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외국인 장터’ 등 이색 장터들이 가득하며, 여기서 모인 기부액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골동품·공예품을 판매하는 ‘풍물시장’과 자활기업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자활장터’도 하반기에 운영된다. 서울시는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 안전도 보장된다. 규모가 커지고 볼거리가 풍성해짐에 따라 장터를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는 경찰청, 자치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를 위해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로 교환하는 홍보부스는 하반기에도 광화문 장터에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폐건전지 10개를 모아오면 새 건전지 1개로 교환해주며, 1인당 새 건전지 10개까지 받을 수 있다. 
      
13년째 맞이한 뚝섬 나눔장터, 8월 26일 하반기 개장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뚝섬 나눔장터도 혹서기를 지나 뚝섬한강공원에서 8월 26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에 열린다.
 
뚝섬 나눔장터는 중고물품이 거래되는 재활용시장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너지 체험을 하는 동시에 자전거와 일부 가전제품 수리도 받을 수 있다. 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시민 누구나 신청 후 추첨을 통해 판매자로 참가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가을에 운영되는 헌 책 시장을 비롯해 시민들이 재활용 문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코너를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판매 참가 희망자들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불우이웃돕기에도 동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광화문과 뚝섬 나눔장터가 상반기에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하반기에도 물건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금을 나누는 광화문·뚝섬 나눔장터가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켜나가는 구심정이 되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더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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