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가 신당창당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운동본부는 21일 "오는 2월4일 전당대회에서 보수대야합 합당을 총력 저지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끝내 강행한다면 2월 5일과 6일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6일 오후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창당추진선언문에서 "개혁신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민생·평화·민주·개혁의 한 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들은 "오늘부터 시·도당 창당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며 "시·도당 창당추진위원장으로 서울 정호준, 경기 부좌현, 인천 허영, 대전 고무열, 충남 김현식, 전북 김종회, 광주 최경환, 전남 정인화 위원장이 책임을 맡아 전국적으로 개혁신당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면서 시도당 책임자까지 발표했다.
또 "개혁신당은 민생·평화‧민주‧개혁을 지지하고 계파주의와 지역패권주의, 대결과 반목의 낡은 정치를 배격하는 모든 분들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Δ분권형 개헌, 선거제도개편 및 연동형 비레대표제 도입을 통한 정치혁명 Δ햇볕정책 계승 및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폭적인 협력 Δ실천적 민생정당 Δ당내 민주주의 실현 Δ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당직 및 공직 진출 우선 배려 등을 약속했다.
또한 이들은 이날부터 신당 당명 공모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평양에서 출발, 개성과 도라산역, 서울·평창으로 오는 평창 평화열차 운영을 공식 제안했다.
이날 회견에서 정동영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보수야합, 수구합당을 통해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사실상 팽개쳤다"며 "강한 유감과 규탄을 하면서 개혁신당이 확실하게 김대중 평화노선과 햇볕정책 계승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 대표를 맡은 조배숙 의원은 "저희들이 출범하면 합류하는 분들이 늘어 나중에는 원내교섭단체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원내교섭단체를 자신했다.
아래는 이날 이들이 밝힌 창당추진선언문과 이 선언문에 현재까지 동참한 현역의원 18명 및 지역위원장 33명의 명단이다. 이중에는 중립파로 활동했던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들어 있으며, 이에 대해 정동영 의원은 박 부의장이 안 대표와 함께 갈 수는 없다고 피력하고 동참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