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봄 가뭄대비 관련기관 대책회의 가져

이강문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18/01/23 [17:04]

경상북도, 봄 가뭄대비 관련기관 대책회의 가져

이강문 영남본부장 | 입력 : 2018/01/23 [17:04]
▲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22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가뭄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 이강문 영남본부장


 

경상북도는 22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가뭄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대구기상지청에서 봄 가뭄 현황 및 기상전망분석,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댐 운용 방안, 친환경농업과에서 농작물분야, 농촌개발과에서 농업용수분야, 물산업과에서 상수도분야, 하천과에서 용수공급분야, 가뭄관심 시군(경주, 경산, 영천, 청도) 함께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용수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가뭄상황은, 최근 1년간 도내 강수량이 768㎜로 평년 1,073.3㎜ 대비 71.6% 수준이며, 저수율은 70.2%로 향후 3개월 강수예보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운문댐 저수율이 1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무강우 시 2월 중으로 저수위 도달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긴급대책으로 지난 ‘17년부터 경산 취수장확장 5만톤/일,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비상공급시설 12.7만톤/일 사업을 2월초 통수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봄 가뭄을 대비하여 지난 19일 도,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및 관련전문가 합동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철저한 대비책을 수립하였다. 

 

경북도는 일선 시군에 인력, 장비, 예산 등을 통해 철저한 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하고 가뭄 징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시 중앙의 관련 부서에 가뭄대책비 지원을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는 앞으로 가뭄 장기화 가능성을 감안, 가뭄대비 종합대책에 따라 관련부서 합동 T/F팀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남일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지난해 적은 강우량과 겨울철 무강우 일수 증가로 식수 및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된다” 며 “시군 및 유관기관과 원활한 협업을 통해 심각한 가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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