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대우건설 내실화 기한 후 매각 재추진”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2/19 [11:43]

산업은행 “대우건설 내실화 기한 후 매각 재추진”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2/19 [11:43]

산업은행은 매각작업이 무산된 대우건설에 대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간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매각이 무산된 가운데 기업의 내실화를 기한 후 매각을 재추진하겠다는 것.

 

산업은행 홍보실은 19일 전문경영인 체제로 간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문경영인 체제는 말이 안된다”면서 “저희는 일단 대우건설이 당장 매각 안됐으니 시장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그리고 나서 향후에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기한은 매각 작업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산업은행이)송문선 사장을 경질하고 새로운 사장을 선임하는 등 '매각 대신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상무급 이상 임직원에게 사장 후보를 추천하라는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산은경영관리단에서 대우건설 현직 상무 이상 전원에게 ‘대우건설 현재 상황’ ‘문제점’ ‘업무평가’ 및 ‘전직 전무 이상 중에서 사장 후보감’ 등의 보고서를 산은에 제출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상황을 말한 후 “이런 이유로 매각보다는 기업회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대우건설의 기업회생을 위해서는 내부인사가 아닌 건설 분야를 잘 아는 전문경영인이 선임돼야 한다는 여론이 뜨겁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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