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군산공장 산업은행 GM본사 출자로 살리자”

민평당 “공장폐쇄 막을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제안, 내부토론 거쳐 해결방안 도출할 것”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18/02/20 [01:35]

“GM 군산공장 산업은행 GM본사 출자로 살리자”

민평당 “공장폐쇄 막을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제안, 내부토론 거쳐 해결방안 도출할 것”

임두만 기자 | 입력 : 2018/02/20 [01:35]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민주평화당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방침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민평당은 19GM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정동영 의원) 주최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 긴급 토론회를 열고 한국GM 군산공장을 살릴 묘책을 찾아나선 것이다.

 

그리고 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GM은 미래형 자동차의 국내 개발 등을 포함한 한국GM 경영 정상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후 토론회에서는 GM군산공장을 살릴 묘책으로 산업은행의 GM본사 출자제안이 나왔다.

 

▲ 김재록 인베스투스 글로벌 회장이 발제자로 나서 산업은행 출자론을 내놨다  © 임두만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김재록 인베스투스 글로벌 회장이 산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가 GM본사에 출자하여 GM본사 경영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김 회장은 산업은행의 GM본사 출자는 미국 우선주의트럼프 행정부와 상징적 협력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산압은행은 현재 한국GM 2대 주주다.

 

이에 김 회장은 “GM의 전략적 주주 지위를 위한 지분 5% 인수 금액은 약 31억 달러로 추정된다만일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GM 투자 그룹을 조성, GM 본사에 투자하면 한국GM에 대한 GM본사 경영 방침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록 회장은 특히 산업은행의 GM본사 출자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매우 상징적인 협력이 될 것이며, 한미 FTA 협상, 한반도 비핵화, 북미 대화, 남북정상회담 등에 호혜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은행의 GM본사 출자를 통한 정상화 방안... 도표제공 김재록 회장   

 

이에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민평당 의원들은 산업은행 GM본사 출자 제안에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산업은행이 GM본사 출자가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먼저 토론자로 참석한 조배숙 대표는 김재록 회장님이 발상의 전환이 되는 제안을 해주셨다고 평가하고 민주평화당은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치열한 내부토론을 거쳐서 군산공장 해결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기존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데 고용노동부는 한국GM 군산공장 철수 대책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는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가 직접적인 고용대책과 지역경제 회생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하지 않으면 국가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정부의 안일한 대책을 비난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GM군산공장폐쇄 특별대책위원장은 특히 "미국의 대한 무역정책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비난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산 공장이 디트로이트로 돌아온다’는 망언으로 미국을 동맹국이라 생각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었다”며 “미국이 국익우선주의를 앞세우는 상황에서 우리도 대미 경제무역 정책의 모든 기준을 국익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황주홍 민주평화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화재 참사 현장에는 대통령과 총리, 장관들이 줄지어 찾아가는데 군산 공장 폐쇄 현장에는 총리는 물론 관계 장관조차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장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비난했다.

 

유성엽 의원은 “전북 경제 수출액 20%를 차지하는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며 전북경제를 염려하면서 “1차, 2차 협력업체의 줄도산이 가시화되면 최대 1만여 명이 실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문제제기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례대표이지만 군산 출신인 박주현 의원은 “GM본사가 정부와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 군산공장 폐쇄라는 희생양을 앞세운 것에 대해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분노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강원도보다 떨어지는 낙후 지역이 되는 지금,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서 한국GM 군산공장를 희생양으로 삼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종회 의원은 “인구 30만 도시 군산에서 ‘일자리 대참사’가 벌어지고 있다”며 “군산공장 직원과 협력업체 노동자 지원을 위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재난지역 지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날 GM군산공장 폐쇄 특별토론회는 민주평화당 의원 거의 전부가 참석했다. ©임두만

 

그러면서도 민평당 의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GM 본사 정책의 변화가 없으면 정부와 산업은행이 GM이 요구한 비용을 지원하더라도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뾰족한 대책 없이 정부가 한국GM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즉 GM이 던진 강공에 정부가 흔들리면 안 된다며 우리의 로드맵대로 정부가 GM을 컨트롤해야 한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그리고 이날 군산공장 노조 김재홍 한국GM지부 군산지회장은 언론은 군산공장 노동자들이 양보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노동자들은 끊임없이 양보해왔다고 토로했다.

 

김 지회장은 노동자들은 협상 과정에서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지 않고, 미래 발전 가능성 혹은 신차 투입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2-3년을 양보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해왔다그런데 한국GM신차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2013년 합의내용을 지키지 않았으며, 임금협상 과정에서 올뉴크루즈 신차 물량 배정을 협상 카드로 사용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 황주홍 정책위의장, 정동영 GM군산공장폐쇄 특별대책위원장, 박지원 의원, 유성엽 의원, 김광수 의원, 김종회 의원, 이용주 의원, 윤영일 의원, 정인화 의원, 최경환 의원, 박주현 의원, 장정숙 의원 등 15명의 의원들이 참석하여 GM 문제 해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