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는 정치인 중 최고 거짓말쟁이”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2/21 [16:04]

박지원 “안철수는 정치인 중 최고 거짓말쟁이”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2/21 [16:04]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안철수 전 대표처럼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서 처음 봤다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최고의 거짓말쟁이타이틀을 붙여줬다.

 

21일 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의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안철수 전 대표께서 구정치를 청산하고 합당, 창당을 했는데, 아직까지 구정치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러나 저는 제 일생에서 안 전 대표처럼 그렇게 거짓말 잘하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서 처음 봤다고 말한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박지원 페이스북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그동안 안철수 대표의 말들을 되짚으며 통합의 통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우리를 속인 것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말하지 않고 어떻게 안 전 대표가 구정치를 운운하는가라고 질타하고는 비레대표 출당 불가를 외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이날 그는 바미당 유승민, 박주선 두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당적 문제를 정리하는 법안을 발의하신 분들이라면서 “(바른미래당)창당 전에는 정치인은 한번 말을 하면 지켜야한다고 강조를 하셨던 분들이 이제 와서 민주평화당과 함께 하는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양심과 품위를 져버린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비판은 바로 그분들이 들어야할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내쏘았다.

 

국회 사무처의 비례대표 교섭단체 등록에 대한 국회법 해설은 사무처의 행정을 위한 편의상 해석에 불과하다면서 본인들의 날인이 없음에도 비례대표 3인방을 바른미래당 소숙 교섭단체 소속으로 유권 해석한 국회사무처를 행정편의로 지적했다.

 

그리고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 율사 출신 의원들께서 국회법 해석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와 함께 국회 운영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비례대표 의원이 자신의 의사와는 달리 다른 당에 볼모로 잡혀 있는 이 문제는 법원의 가처분 신청을 하기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똑같은 국민에 의해 동일한 선거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에 대해서 지역구 의원은 정당을 옮겨도 되고 비례대표 의원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헌법재판소에도 제소할 가치가 충분하다국회법 해석상의 문제, 비례대표의 지위에 대한 법원 가처분 신청, 헌법재판소 제소 문제에 대해서 당 법률위원회에서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발언인 안철수-남경필 회동에서 안철수가 우리의 주적은 문재인이라고 했다는 점에 대해 안철수 대표가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나선 점에 대해 저는 공작 정치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특히 소설은 못 쓴다고 잘랐다.

 

그는 제 일생에 소설 한 번 안 써봤다. 제가 안철수, 남경필 두 분의 만남과 주적 발언을 공개한 것은 안철수, 남경필 두 분 중 한 분으로부터 그러한 내용을 정확하게 들었던 어떤 분이 저에게 그러한 이야기를 해주었고, 마침 오비이락격으로 한겨레에 그 기사가 났기 때문에 제가 문제를 제기한 것뿐이라고 소스가 정확함을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따라서 저와 우리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말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두 분은 그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 되는 것이지 어떻게 공작정치를 한다. 소설을 쓴다하면서 인신공격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꼬았다.

 

지금 두 분은 자신들이 만났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지 않는가라며 만난 것을 부인하지 않는 두 사람을 공격하고는 그리고 주적이라는 말을 나는 쓰지 않는다, 나는 별로 쓰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도 신빙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인이라면 주적이라는 말을 늘 입에 담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 말은 정치권에서 흔히 쓰는 용어라면서 예를 들어서 국방부 백서의 주적 때문에 말이 많았을 때, 그리고 일반적으로 대북문제를 다루면서 누구나 다 들어본 말인데 나는 주적이라는 말을 한 번도 안 쓴다고 하는 것 자체도 거짓말 아닌가고 되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제가 두 분이 만난 사실을 공개하면서 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지금 바미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그러한 움직임(문재인 주적으로 공동전선 형성)이 있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보수 양대정당의 선거연대론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음도 내비쳤다.

 

때문에 그는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한국당은 청산과 배척의 대상이기 때문에 함께하지 않겠다고 바미당 통합 과정에서 늘 이야기 해 오고 당원, 국민, 그리고 우리 의원들을 속여 왔던 소위 일부 중재파 의원들께서는 이제 이러한 움직임을 듣고도 아직도 바미당에 잔류할 것인지, 이제는 거취를 정리하실 때라고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의원을 향해 화살을 날린 뒤 제 이야기의 포커스는 여기에 있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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