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안철수 위원장에게 인재는 한국당 출신?"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3/23 [14:56]

평화당 “안철수 위원장에게 인재는 한국당 출신?"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3/23 [14:56]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현장정치에 롤백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두 번째의 영입인사 발표를 했다. 앞서 먼저는 지난 20일 영입 1호 인사로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을 내세웠으며 이번에는 자유한국당 출신들이었다.

 

그런데 안 위원장이 1차로 영입했다고 발표한 정대유 전 인천 시정연구단장은 인천 송도 자유구역 경제청 차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페이스북에 송도 6·8공구를 민간사업자에 헐값 매각한 것과 관련한 폭로 글을 올려 클린시정을 촉구하는 등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인사다.

 

▲ 안철수 위원장이 정대유 전 인천시정연구단장의 영입을 발표하고 있다.    인철수 위원장 페이스북

 

이에 안 위원장은 이를 두고 클린 공무원을 강조, 정치권에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정복 현 인천시장의 대항마로 정 전 단장을 영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후 곧바로 정 단장이 사직처리도 되기 전에 기자회견부터 가져 공무원의 정치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비난도 나왔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출신현직 지방의원 7명을 포함한 786명 인사들을 ‘2차 영입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이 분들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정치를 하시면서 곰팡내 나는 한국당의 구태에 절망해 탈당한 분들이라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자신이 야당이면서 야당 노릇은 망각한 채 공천 놀음, 권력 놀음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안 위원장의 영입은 곧바로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의 비아냥 섞인 비판을 받았다. 우선 민주당은 김효은 부대변인의 참 독특하고 기이하다는 논평을 통해 기대하지 않았지만 너무 시시하다인재 영입식이라기 보다는 입당원서 전달식 같다고 비꼬았다.

 

특히 김 부대변인은 “786명의 입당원서를 받아든 안철수 위원장의 흐뭇한 미소에서 한 명이 아쉬운 바른미래당의 당세가 느껴진다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을 한다지만 한국당을 탈당한 사람들 이삭줍기해서 언제 바른미래가 만들어지겠는가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더 직선적이었다. 홍지만 대변인은 이날 분리수거에 감사드린다고 비꼬면서 데려가신 분들은 공천 권력 놀음에 빠져있는 한국당을 버리고 바른미래당에서 미래를 찾고자 찾아오신 고마운 분들이 아니라 한국당 공천경쟁에서 뒤쳐진 분들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홍 대변인은 한국당 후보검증 과정에서 중도탈락한 패잔병들 모아놓고 하는 말치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 너무 민망해 한 말씀 안 드리고 지나갈 수가 없다이런 분들만 모아놓고 인재 영입을 했다고 만면에 미소를 짓고 있는 안철수 위원장이 안쓰러울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이너서 23일, 한 때 같은 당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민주평화당의 논평이 나왔다. 그리고 이 논평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과 결이 달랐다. 이는 안철수가 국민의당을 창당할 당시의 제3세력 구축은 당시 새정치연합이자 현 더불어민주당의 친노친문 패권세력과 함께하지 못한 개혁중도층이었으나 바른정당과 합당 후 바른미래당이 되면서는 자유한국당 출신의 이삭줍기를 하고 있는데 대한 비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3일 평화당 김형구 부대변인은 새 정치를 내세우는 안철수 위원장이 영입한 인재들의 이력이 고작 자유한국당의 전현직 지방의원들이라는 점에서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에게 인재란 자유한국당 출신이라는 자랑스러운 뱃지를 단 인사들인가고 묻고는 보수대연합 행보이겠지만 옥석이라도 가리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는 곧 현재도 안철수에 기대하는 호남 개혁세력에게, 안철수-바른미래당-수구보수란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시도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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