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새 나라가 가야할 모범으로 만들겠다”

정수동 기자 | 기사입력 2018/03/27 [14:52]

이재명 “경기도 새 나라가 가야할 모범으로 만들겠다”

정수동 기자 | 입력 : 2018/03/27 [14: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새로운 경기 이제 이재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추광규 기자

 

 

이 예비후보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촛불혁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다”며 "새로운 경기! 이제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경기도는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최대 지방정부이지만, 경기도의 정체성도 경기인의 자부심도 찾기 어렵다”면서 “수도권이라 차별받고 서울이 아니라 소외받으며 안에서는 지역격차에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15년간 장기 집권한 구태 기득권세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경기는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서울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일한 지난 8년은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부정을 위한 청탁과 압력 부패와 타협의 유혹이 늘 주위를 맴돌았지만 100만 시장의 1시간은 100만 시간이라고 새기며 조심을 일깨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에서 검증된 능력과 경험으로 31개 시·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이 예비후보가 공개한 도민에 대한 약속은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 정당한 몫이 보장되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균형 발전하는 경기도 ▲생애주기별, 영역별로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복지 경기도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은 물론 모든 도민이 안전한 경기도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델이 실현되는 경기도 ▲평화와 경제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땅 경기도 등 모두 여섯 가지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9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 선열과 고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며 출마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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