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이남경 기자 =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되었다. 이 전 시장은 18∼20일 진행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59.96%의 득표율로 과반 이상을 획득, 전해철 의원(36.80%), 양기대 전 광명시장(3.25%)을 물리치고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이 전 시장은 앞서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자유한국당 남경필 현 지사와 경기도 대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특히 그동안 당심에서 앞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른바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중 한 명인 전해철 의원을 크게 따돌리며 대세론을 입증, 본선에서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이 전 시장 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소년공 출신으로 장애가 있는 이 전 시장은 검정고시를 거친 노동 인권변호사로 자수성가한 이력에다 성남시장 재선을 통해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성남시를 흑자 자치단체로 만들여 시민배당까지 했다는 점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자부심으로 지난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서 현 문재인 대통령과 일합을 겨루므로 전국적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다.
이에 아버지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아 경기도 수원에서 5선의 국회의원을 지내고 경기도지사를 역임하고 있는 남 지사가 상반된 이력으로 빅매치의 관심을 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이 전 시장은 경선승리 입장문을 내 "새로운 정치,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라는 엄중한 명령, 무겁게 받들겠다"며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해 구태 기득권세력이 장악한 경기도정을 되찾아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이 전 시장이 후보확정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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