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홀딩스 피해자 2차 가해한 중간모집책 구속해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5/23 [15:02]

"IDS홀딩스 피해자 2차 가해한 중간모집책 구속해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5/23 [15:02]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1조원대 다단계 사기사건인 IDS홀딩스 피해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2차 가해를 한 중간모집책이 고발당했다.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 등의 단체들은 23일 오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자자대책위원회는 사기집단의 잔당세력"이라면서 "IDS홀딩스 모집책을 전원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IDS홀딩스가 저지른 다단계 사기사건으로 인한 피해가 1조원대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커진 중대한 책임은 검찰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검찰은 일말의 반성조차 없다. 지금도 여전히 엉터리 수사와 기소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여러 차례, 피해자들과 우리는 검찰에게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 등 정관계와 검찰 등 법조계의 “배후세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계속해 "검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기꾼들의 잔당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면서 IDS홀딩스 투자자대책위원회(이하 투대위)를 지목했다.

 

즉 "투대위는 주로 IDS홀딩스의 사기판매 조직에서 중간 간부로 파악되는 자들이 주도하여, 2016년 9월 7일은 결성된 단체"라면서 "IDS홀딩스의 사기사건 피해자를 상대로 '김성훈이 억울하게 구속되었고 김성훈은 무죄'라고 허위 주장하거나, 김성훈이 무죄 방면되어 과거처럼 IDS홀딩스가 영업활동을 하면 피해액 환수는 가능하다'고 억지 주장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 "심지어는 강도와 사기로 11년 7개월을 복역한 000을 내세워 '피해자들의 돈을 대위변제하겠으니 김성훈과 공범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라'고 하면서 피해자들로 하여금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게 하였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한마디로, 불안에 떨고 있는 만 여명 IDS홀딩스의 사기사건 피해자를 상대로 ‘2차 사기’를 기도하는 집단"이라면서 "이들은 김성훈과 공범들의 사기를 깨닫고 투대위에서 탈퇴하여 피해자를 위하여 열심히 투쟁하는 자들까지 음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에게 징역 15년의 형이 선고되고, 지점장들 16명에게 5년에서 12년 사이의 징역형이 선고된 후에도 전혀 반성은 없이 피해자들을 아직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 "이러한 사기잔당 세력을 방치하여온 검찰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바라면서 경찰청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 같이 말한 후 "우리는 오늘 본보기로 투대위의 대변인 역할을 하면서 피해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데 앞장 선 IDS홀딩스 중간모집책을 고발한다"면서 "법을 조롱하면서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한 자들에 대한 경고로 삼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 무궁화클럽 적폐청산위원회, 정의연대, 개혁연대 민생행동, 약탈경제반대행동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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