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6.13 지방선거가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간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괴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안방'격인 대구광역시 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이길지도 모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대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일인 13일을 일주일 앞둔 6일이 여론조사 공표일 마지막으로 6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앞으로 남은 일주일 깜깜이 예측을 가늠할 기준자이므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6일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17명을 대상으로 대구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이 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장 선거 판세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35.9%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32.8%의 지지율로 3.1%P차의,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 그런데 적극투표층에서 권영진 39.6% VS 임대윤 38.2%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 1.4%P로 더 좁혀져 있어 남은 일주일의 여론변화와 실제 투표장의 표심 표출이 매우 주목되고 있다.
이 여론조사는 위 도표에서도 나타나지만 우선 차기 대구광역시장 후보 단순지지도에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 35.9%,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 32.8%,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 5.2%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12.9%, 모름/무응답 13.1%(통합부동층 26%)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조사로만 보면 1위와 2위의 차이는 3.1%p로 오차범위 내이다. 하지만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한 적극투표층 내에서의 두 후보의 지지도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 39.6%,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 38.2%로 나타나 두 후보의 격차는 1.4%P로 더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약 26%(계산상 오차 1%포함이면 27%)의 부동층 표심 향배가 차기 대구광역시장 선거결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층은 남성(39.8%), 60세 이상(57.3%), 자영업(43.3%)과 무직/기타(49.2%),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68.5%), 최종학력 중졸 이하(56.9%)와 고졸(45.6%), 자유한국당 지지층(84.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층은 연령별로 30대(55.1%)와 40대(40.1%), 직업별로 화이트칼라(47.0%),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층(36.8%)과 진보층(62.5%), 최종학력 대재 이상(41.8%),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2%)과 정의당 지지층(64.4%)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현재 지지하는 후보의 변경가능성과 관련해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77.0%,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21.4%, 모름/무응답 1.6%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수 있다’는 응답은 주로 20대(47.3%), 학생(38.3%), 중도층(30.4%), 바른미래당지지층(36.1%), 무당층(33.5%)에서 높게 나타나 이들의 실제 투표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선지 당선 가능성을 묻는 잘문에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꼽는 유권자가 더 많았다.
즉 지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잘문에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는 48.1%가 당선될 것으로 보았고,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20.1%에 그쳤다. 이는 실제 표심이 지지도 여론조사 지표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으로 이 또한 상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 조사에 응한 대구지역 유권자 53.4%는 대구지역의 1당 독점 지방권력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해 과반 이상의 대구시민이 정치 지형 변화를 바라고 있음을 내보였다. 그러나 대구가 보수의 마지막 보루지역으로서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응답도 28.0%로 나타나 무시할 수 없는 세력임도 시사했다.
따라서 이 같은 심리가 그대로 투표장에서 표출된다면, 대구는 지난 1995년 이후 지방선거 사상 최초로 反 보수정당 출신 시장이 탄생하는 지방권력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어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수준이며, 응답률은 20.4%(유선전화면접 17.7%, 무선전화면접 21.2%)다. 2018년 5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6일 “방송3사가 코리아리서치센터, 칸타 퍼블릭, 한국리서치 등 세 곳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대구시장은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28.3%)가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26.4)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이 조사는 1,2위의 격차가 1.9%로 한사연 조사에 비해 더욱 박빙이다.
이날 방송3사는 “이번 조사는 2~5일 각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00~1천8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3.5%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나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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