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이부망천’ 정태옥 의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임두만 | 기사입력 2018/06/09 [16:17]

인천시민 "‘이부망천’ 정태옥 의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임두만 | 입력 : 2018/06/09 [16:17]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텔레비전 뉴스 프로그램이 출연 이혼하면 부천으로 이사하고, 망하면 인천으로 이사한다는 투의 이부망천망언으로 자유한국당 원내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정태옥 의원(56. 대구북구갑 초선)이 급기야 인천시민들에 의해 검찰에 피소될 것 같다.

 

9일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시민의힘,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민주평화초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정 의원이 300만 인천시민을 모욕했다면서 정 의원을 능지처참을 해도 시원치 않지만 현행 법에 의해 처벌받게 하기 위해 일단 검찰에 고소키로 했다며 오는 11일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 인천 시만단체 회원 대표들     © 이완규 기자

 

이날 오후 3시 인천지방검찰청 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이들 단체회원들은 고소와는 별도로 자유한국당과 그 정당 후보인 유정복 후보를 규탄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소인 대표로 나선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김일회 공동대표는  피고소인 정태옥 의원은 자유한국당 원내 대변인으로서 인천시민들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은 원래 제대로 안 된 직업을 갖고 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거나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원래 양천구 목동 같은데서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가고..등을 전 국민이 보는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에서 말한 것은 모욕 중의 모욕"이라며 "인천시민으로써 분개하지 읺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인천시민들이 정 의원을 상대로 낸 고소장     ©이완규 기자

 

그러면서 이들은 고소장에서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꼴찌 등의 근거가 인천과 경기 부천의 지역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주장하는 등 허위사실 또는 사실 등을 적시하고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등 공연히 고소인들을 비롯한 인천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였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더구나 이들은 고소장에서 "정태옥 의원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바 있다"는 점을 적시했다. 이는 곧 정 의원의 발언이 일순간 실수로 나온 실언이 아니라 실제로 인천을 아는 상태에서 나온 발언으로 볼 수 있어 더욱 분노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또 이날 발언이 현 유정복 시장의 실정을 옹호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점을 중시, 유 시장이 재선을 위해 다시 출마한 후보라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한편 이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되기 전 유정복 후보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서둘러 정태옥 의원에게  "인천을 모욕한 정태옥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인천지검에서 시민들은 정 의원 고소와 함께 자유한국당과 유정복 시장을 규탄했다. © 이완규 기자

 

유 후보는 9일 긴급하게 낸 성명서를 통해 "인천을 알지도 못하고 인천에 대한 사랑도 없으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면서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난 4년간 인천시정을 책임져온 사람으로서 분노와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300만 인천 시민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도부도 책임지고 인천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자성해야 한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한 뒤."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8/06/09 [16:30] 수정 삭제  
  준표만 있는 줄 알았더니 태옥이도 있었구나. 유시장은 그냥 기권해라. 이미 물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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