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북미 정상 회담 지지 성명 및 관련 행사 잇따라 열려

Hyun Sonog | 기사입력 2018/06/11 [10:03]

해외에서 북미 정상 회담 지지 성명 및 관련 행사 잇따라 열려

Hyun Sonog | 입력 : 2018/06/11 [10:03]

 

 

 


지난 4월 말에 열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및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하여 재미동포 및 미국인들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내외 수십여개 단체들이 서명한 이 성명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지지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며 네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첫째로 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것, 둘째로 지속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해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 셋째로 북한과 미국이 적대적인 관계를 끝내고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것 등을 요구했다.


또한 성명서는 트럼프 행정부에게 평화를 위한 진정성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고, 워싱턴 정계 지도자들에게는 당파 싸움을 뒷전으로 미뤄둘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정의와 평화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결의했다.


615 공동선언 실천 미주 서부 위원회는 북미 간의 지속적인 평화와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정착을 통해 핵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염원하는 평화 메시지 전시 행사를 6월 4일부터 1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영사관 근처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해외 동포들이 전해 준 평화 염원 메시지들을 모아서 리본에 대필 작업을 한 후 영사관 외벽에 걸었는데, 영사관 외벽을 사용했다는 것과 정치적 성향의 매시지가 있다는 것 등을 이유로 철거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주최 측이 거세게 항의했고, 다음 날 영사관 측으로부터 리본을 모두 돌려받아 영사관 앞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해 리본을 다시 걸었다.


이 행사는 11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특히 11일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는 영사관 앞에서 참가자들이 평화를 염원하는 문구를 리본에 직접 써서 달 수 있다.


보스턴에서는 미국시민운동단체 Mass Peace Action 주최로 평화 협정 체결을 지지하는 촛불집회가 월요일 6시에 Park Street  Station에서 있으며, 보스턴 행동/세사모도 참여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시간에 맞추어 (미서부시간 11일 저녁 6시) Pipers Restaurant를 빌려 환영파티를 준비한다. 미주 진보 지역 단체들이 연합하여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의 자유발언과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이고, 한인언론사도 취재차 참석한다고 한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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