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마지막 유세에서 "김정은 트럼프는 똘아이"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6/13 [11:21]

‘원희룡’ 마지막 유세에서 "김정은 트럼프는 똘아이"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6/13 [11:21]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싱가폴에서 성공적인 회담을 마무리한 가운데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12일 저녁 마무리 유세에서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똘아이’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을 야기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출신의 무소속 원희룡 후보 역시 북미 두 정상에 대해 ‘또라이들’이란 입에 담기 힘든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인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고 서둘러 수습했지만, 본인의 속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면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의심되는 심각한 발언이며, 나아가 평화의 섬인 제주도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계속해서 "더욱이 어제의 회담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나가기 위해 후속회담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이 같이 지적한 후 "우리 사회에 여전히 평화를 반대하는 세력이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가 안보장사로 기득권을 영위해 온 세력에겐 존립의 위기로 다가가겠지만, 새로운 시대를 인정하고 국익을 위해서 협력하는 것이 진짜 보수의 자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제주도민일보>에 따르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12일 저녁 제주시청에서 진행된 마무리 유세에서 “역사적인 북미합의를 이끌어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똘아이'로 표현한 지인의 문자를 소개해 일부 도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제주시청에서 열린 마무리 유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원 후보는 ‘누가 카톡으로 저한테 그렇게 얘기하더라’고 전제하며 ‘똘아이끼리 만나니까 일 저질렀지. 이것저것 쫀쫀하게 생각해가지고 어떤 역사적인 일을 할 수 있겠냐’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원 후보는 이에 대해 ‘중요한 것은 역사적인 일들을 만들어가는 데는 작은 계산이 아니라 통큰 결단, 통큰 담판을 통해서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여러분이 저를 다시 제주도지사로 세워주신다면 김정은 트럼프 못지않은 통큰 정치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제주도민일보>는 계속해서 “다만, 원 후보는 지인의 얘기에 대해 ‘말이 좀 거칠어서 죄송하다. 이건 제 얘기가 아니라 저한테 (카톡을) 보내준 사람이 쓴 용어’라며 양해를 구했다”고 전한 후 이 같은 발언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제주도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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