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기무사,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관여" 진상규명 촉구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7/06 [00:53]

천정배 "기무사,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관여" 진상규명 촉구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7/06 [00:5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가 촛불집회 당시 위수령은 물론 계엄령 선포까지 기획하고, 광화문과 여의도에 공주여단과 기계화여단 등 병력배치까지 계획했다는 문서가 발견되었다.

 

이런 가운데 기무사는 또 2014416일 벌어진 세월호 참사 당시 기무사 요원 2명이 청해진 해운 직원들과 10여 차례 통화를 하고 메시지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5일 천정배 의원(민주평화당, 광주서구을 6)은 국군기무사령부가 세월호 참사 직후 사태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정황을 공개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 의원은 이날 자신이 검찰로부터 입수한 기무사 직원 2인과 청해진해운 직원들 사이의 통화내역을 제시하며 "군 정보기관인 기무사가 고유 업무와 무관한 세월호 참사에 사고 당일부터 관여한 정황에 대해 국방부는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도표 : 천정배 의원실 제공     © 편집부

 

이어 "기무사가 세월호 참사 이후 사태 전개에 개입하고 유족들을 사찰한 것도 충격적"이라며 "기무사의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활동이 이뤄진 배경에 대한 면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군기무사령부 직원 2인과 청해진해운 직원 3인 간의 통화내역이 나온다. 즉 이 통화내역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인 416일 오전 1042분 기무사 직원 이 모씨는 청해진 해운 직원 조 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약 151초간 통화를 했으며, 그 후 17일 오전까지 연락을 취했다는 기록이다. 특히 17일 오전엔 두 사람 간에 두 차례에 거쳐 각각 11, 349초의 장시간 통화가 이뤄졌다.

 

천 의원은 또 기무사 직원 이 씨는 청해진해운의 다른 직원인 홍 모 씨에게도 16일 오후 전화를 걸어 약 654초간 통화가 이뤄졌다는 자료도 제시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그리고 기무사의 다른 직원인 정 모 씨도 참사 당일인 416일 오후 청해진 해운의 김 모 씨에게 메시지를 남긴 뒤 419일까지 서로 전화통화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더 나아가 천 의원은 검찰이 확보한 청해진 해운 직원 김 모 부장의 휴대폰 주소록엔 총 15명의 기무사 직원 연락처가 존재하고, 세월호 취항식에도 기무사 직원을 초청하려 한 정황이 있다는 기록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더구나 천정배 의원이 공개한 <세월호 취항식 초청자 명단>에는 기무사의 직원인 서 모 씨의 이름과 연락처가 등장하고 있다. 이 문서엔 국정원이라는 표기의 하위 항목에 "연안분실"이라는 부서명으로 '서 모' 실장이 등장하는 것이다. 연안분실은 기무사 분실을 뜻한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서 모 실장이 기무사 소속으로 문건 작성 당시 인천터미널에 파견을 나가있던 직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또한 “20141월 청해진 해운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에도 기무사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기무사와 세월호 선사와의 관계 전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도표 : 천정배 의원실 제공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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