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블랙컨슈머(?)...필리핀 패키지 여행으로 이별 고하다

이강문 영남본부장 | 기사입력 2018/07/14 [09:12]

모두투어 블랙컨슈머(?)...필리핀 패키지 여행으로 이별 고하다

이강문 영남본부장 | 입력 : 2018/07/14 [09:12]

여행사에게 고객은 소중하지만 블랙컨슈머(?) 아니 소위 진상 고객은 달갑지 않을 것 같다. 반대로 고객 입장에서 이용할 때 마다 불편함을 느꼈다면 회사 상품에 뭔가 문제가 있을 테다. 하지만 이 같은 안 좋은 감정을 한 번에 깨끗하게 날려 버릴 수 있는 일이 있었다. 친절한 가이드 때문이었다.

 

 

▲     ©이강문 영남본부장

 

 

필자는 모두투어 네트워크 대구광역시 방촌지점(영남알프스여행사, 대표 김성곤)을 통해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마닐라 파그산한 폭포를 비롯한 따가이따이 화산지대를 여행하는 상품이었다. 친구 4명과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파그산한 폭포는 필리핀 루손 섬 남부 라구나주 카빈티의 카빈티강에 위치한다. 높이는 91m이다. 주도인 산타크루스에서 가까우며,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100km 떨어져 있다. 최근 들어 필리핀의 주요 관광 명소가 된 곳이다.

 

우리 일행 중 한 명은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긴장된 마음으로 필리핀 마닐라 아키노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긴장된 마음은 가이드를 만나면서 풀려지기 시작했다. 바로 마닐라 공항에서 만난 이진아 가이드 때문이었다.

 

그녀의 첫 인상은 차갑다고 느꼈지만 잠시 후 너무나 친절하고 고운 마음과 부드러운 행동으로 그 같은 인상은 눈 녹듯 사라졌다. 그리고 이어진 것은 이국땅에 대한 설레는 마음이었다.

 

이진아 가이드는 해외여행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심하게 챙기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더해 까지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필자는 모두투어 여행사를 지난 수년간 10여회 이용한 고객이다. 하지만 이용할 때 마다 문제점을 발견하면서 이를 또 기사화 했다. 이 때문에 모두투어 입장에서는 불편한 고객일 듯하다.

 

하지만 이번 필리핀 마닐라 패키지여행으로 모두투어에 대한 나쁜 인상을 지우려 한다. 바로 이진아 가이드가 우리 일행들에게 행한 친절과 고객 응대 때문이다. 해외여행에서 좋은 가이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복중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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