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재수, 원조친노 김병준 한국당 선장되자 독설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7/17 [12:29]

박영선 전재수, 원조친노 김병준 한국당 선장되자 독설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07/17 [12:29]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자유한국당이 원조친노 김병준 교수를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한 가운데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친노계 의원들이 불편해 하면서도 잔뜩 경계하고 있다.

 

민주당 내 대표적 원조 친노계에 속하는 전재수 의원은 그쪽 일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독설을 날리거나, 노무현 정부 출범 후 창당된 열린우리당으로 영입되어 정치를 시작, 범친노계로 분류되고 있는 박영선 의원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병준 교수를 선임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애써 평가했다.

 

▲ (위) 박영선 의원 트위터 갈무리, (아래) 전재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강종호 기자

 

17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장을 지낸 대표적인 노무현 사람전재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병준 교수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갔네요라고 적은 뒤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서 김병준교수를 너무나 잘 알기에 한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쪽 일을 하면서 당신의 출세를 위해 노 대통령님을 입에 올리거나 언급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한 뒤 당신의 그 권력욕이 참 두렵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는 자신들을 잘 아는 우군이 적군으로 나타나 대했을 때의 당황스러움이 짙게 묻어 난 모양새다.

 

이는 박영선 의원도 마찬가지다 박 의원도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유한국당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노무현 대통령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교수를 선택한 것은 자유한국당이 매우 늦었지만, 노무현대통령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럴때 일수록 우리는 더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소리를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김 교수의 정책적 대항을 예측, 여권이 긴장해야 한다는 것을 피력한 것이다. 따라서 김병준 비대위원장 체제의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추후 대결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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