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면사무소, 70대 귀농인 엽총 난사 무슨 일?

우덕술 부회장 | 기사입력 2018/08/21 [13:39]

경북 봉화 면사무소, 70대 귀농인 엽총 난사 무슨 일?

우덕술 부회장 | 입력 : 2018/08/21 [13:39]

▲ 면사무소 창문에 총탄 흔적이 확연하다.    사진 = 경북일보 원용길 기자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 오늘 오전 귀농인이 엽총을 난사하면서 공무원 2명이 사망하고 주민 1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사건 배경에 관심이 간다.

 

이날 오전 9시 31분께 소천면사무소에 귀농인으로 알려진 김모(77)씨가 들어가 공무원들에게 총을 발사해 6급인 손모(47)씨와 8급 이모(38)씨가 총상을 입고 닥터 헬기와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피의자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봉화군 소천면 임기역 인근 사찰에서 주민 임모(48)씨에게도 엽총을 쏴 어깨에 총상을 입혔다. 임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면사무소에 경찰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다.    사진 = 경북일보 원용길 기자

 

 

피의자 김 씨는 2014년 11월 귀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싸움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한 주민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김씨는 이웃과 수도 사정이 안 좋아 물 문제, 수도요금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며 "면사무소에는 왜 갔는지 모르겠고 보조금 문제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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