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비정규직, 서울노동청서 단식농성 이틀째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9/23 [09:27]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서울노동청서 단식농성 이틀째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9/23 [09:27]

▲사진출처 = 새 전국시민활동가 단톡방 조현철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서울 중구 장교동 소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청사에서의 점거농성이 나흘째를 맞았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250여명은 사내하도급 노동자 특별채용 방침을 '불법파견 은폐' 시도로 규정하면서 지난 20일 오후 사측의 불법파견을 처벌하라며 서울 노동청을 점거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대표단 25명은 단식농성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  사진출처 = 새 전국시민활동가 단톡방 조현철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는 "고용노동부가 현대·기아차의 불법을 처벌하지 않고 시정명령도 하지 않는 사이 현대·기아차는 당사자인 비정규직을 배제한 채 불법파견에 면죄부를 주는 특별채용 합의를 정규직 노조와 일방적으로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부가 법대로 현대·기아차를 처벌하고 정규직으로 고용 명령을 했다면 1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4년이 넘는 긴 시간을 차별과 고통 속에 살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노동부는 대화조차 거부하고 불법농성이니 나가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