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정교회 영적지도자’ 바르톨로메오스 성하 12월 방한!

조기홍 국장 | 기사입력 2018/11/17 [16:35]

‘3억 정교회 영적지도자’ 바르톨로메오스 성하 12월 방한!

조기홍 국장 | 입력 : 2018/11/17 [16:35]

▲  사진제공 = 한국정교회   

 


전세계 3억 정교회 신자의 영적지도자로 콘스탄티노플 대주교이며 세계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메오스 성하가 12월 3 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한국정교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방문의 목적은, 서울에 있는 주교좌성당인 성 니 콜라스 대성당이 올해로 건축된 지 5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는 성찬예배를 집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총대주교청의 관할 교구인 한국정교회 대교구를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 성하께서는 이미 1995년, 2000년, 2005년 세 차례 사목방문하셨고 이번 방한은 네 번째”라면서 “이처럼 세계 총대주교 성하께서는 총대주교에 1991년에 착좌하신 이후로 계속해서 오랫동 안 한반도에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고 강조했다.

 

한국정교회는 “특히 현재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렬하고 구체적인 노력과 감동적인 결실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계시기 때문에,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사회와 문재인 대통령님께 그리스도교의 세계 총대주교로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와 기원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그리스도교의 분열된 모습을 극복하고 일치된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세계 총대주교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황들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고, 다양한 부문에서 교류하고 협력하고, 신학자들간의 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 “그리고 정교회는 세계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 (WCC)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창립멤버로서 개신교회와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하고 있다. 이번 방한 기간 동안에도 성하께서는 한국에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회의 지도자들과 만나 교류하면서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정교회는 “그리고 타 종교와의 대화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성하께서는 한국종 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종단 지도자들과도 만나 종교 간의 상호 신뢰와 이해를 계속 추구 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한국 방문에서는 왜 우리가 우리의 집(ECO)인 지구를 지켜내야 하는지를 정교회 전통 안에서 바라 보는 국제 환경심포지움에서 주제 발표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 성하는 하느님의 창조세계에 대한 특별한 이해와 애정을 가진 신학자로 하느님의 피조세계가 현대 문명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에 공감하면서, 이를 치유하기 위한 활동도 전 세계적인 지역에서 실천하고 있다.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는 성직에 들어선 이래 현재까지의 사목 여정에서 언제나 정교회 신앙의 가치를 순결하게 수호해왔고, 또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과 시민들에게 평화와 정의, 화합과 연대, 존중과 배려, 종교의 자유와 인권, 환경 보존의 가치를 힘주어 강조해 왔다.

 

특히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는 전세계 3억 정교회 신자의 영적지도자이시며, 전 세계를 아우르는 영적지도자로서, 세계 종교 지도자들과 주요국가의 원수 및 유력정치인, 지도자들과 함께 인류의 평화를 도모하고 세계적인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계신다.

 

실제 성하께서는 현재 전세계 생태계가 겪고 있는 위기에 깊은 관심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을 전개하여 2009년 "코펜하겐 기후정상회담"의 합의를 위해 모든 국가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역설하였다.

 

이와 함께 WWF의 명예회장이었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부군인 Phillip-에든버러 공작의 후원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생태계를 위한 학문적, 영성적인 열정적인 활동으로 ‘Green Patriarch-녹색 총대주교’라는 명예로운 별칭으로 불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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