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면 불공평이 보입니다. 이재용과 이재명 두 사람 뉴스가 그러합니다. 이재용 씨는 재벌 3세이고 이재명 씨는 소년공입니다. 법 앞에 평등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봅니다.
삼성 이재용 씨가 10조 원 가량 개인자산을 늘릴 때 낸 세금은 고작해야 16억입니다. 유치원생도 웃을 일입니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이재용 씨가 회장 직에 오르기 위해 삼성바이오를 통해 5조 원 정도 회계조작을 했습니다. 이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주식에 투자한 국민들에게 사기를 친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뉴스에 이재용 씨의 삼성바이오 회계조작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을 박근혜 정부 때 먼지털이식으로 수사를 했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박근혜 정부 때 끝난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습니다. 촛불 정부가 촛불을 함께 든 이재명 도지사를 탄압하는 정부가 되어버렸습니다.
무화과나무에 올라가 예수님을 보려고 했던 자캐오 이야기입니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자캐오 고백을 들으면서 삼성 이재용 씨가 떠오르는 건 왜 일까요. 이재용씨 개인재산 10조원은 상속세 5조원을 내지 않은 부정축재 재산입니다. 상속세 5조를 횡령 했으니 자캐오 계산법으로 네 곱절인 20조를 갚아야 합니다.
또한 삼성 바이오 회계조작 5조원, 자캐오 횡령 계산법에 의하면 네 곱절 20조를 더 갚아야 합니다. 이재용씨는 자캐오 횡령 계산법으로 40조를 갚아야 하니 세세대대 개인 파산을 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요. 정부와 국회의원들, 방송과 언론은 삼성의 뇌물을 받아먹은 사람들처럼 꿀 먹은 벙어리입니다. 방송과 언론은 그 사회를 진단하는 저울과 같습니다. 이재용 씨와 이재명 씨를 공정하게 보도해야 합니다. 촛불시민들이 이재용 씨와 이재명 씨를 불공평하게 다루라고 촛불을 들지 않았습니다.
촛불정부가 일자리와 복지에 사용될 상속세를 내지 않는 이들에게 정당한 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촛불시민들이 정부에 요구해야 합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나라를 말입니다.
최종수 님은 전북 군산시 조촌동성당 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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