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智異山 華嚴寺)

송영기 시조시인 | 기사입력 2018/11/30 [21:11]

지리산 화엄사 (智異山 華嚴寺)

송영기 시조시인 | 입력 : 2018/11/30 [21:11]

 

 

 

지리산 화엄사 (智異山 華嚴寺)

 

 송영기 시조시인

 

어둠이 내려앉은 길고 긴 지리산의

품속에 자리잡은 비갠 후 빈 절마당은

사람들 다 내려간 뒤 정적속에 고요한데

 

대웅전 올라가서 방석펴고 삼배할 때

범종각 쇠북종은 온 산속을 퍼져가고

둥둥둥 큰 북소리는 어둠속을 뚫고오네

 

각황전 높은전각 삼계도사 사생자부

올리는 저녁예불 장엄하고 유장하여

번잡한 한낮의 세상사 떠나온 지 오래된 듯

 

절집을 떠받치는 저 우람한 기둥높이

뿔달린 청룡황룡 단청색은 바랫지만

부둥켜 안고 올려다보며 여의주를 찾아보네.

 

 

송영기 시조시인 프로필

* 성 명 : 송 영 기 (宋 永 起)

* 아 호 : 도운 (都雲), 유산 (楡山)

 

충북 영동군 추풍령 출생

김천고 졸업

국민대 법학과 졸업

고려대 경영 대학원 (연구 53기) 이수

천경해운 주식회사 근무

좋은문학, 양심문학 등단 (시조시인)

샘터문학 등단 (수필가)

영동문학 회원

 

(현) 와이케이 쉬핑(주) 대표이사 재직중

(현) 재경 영동 군민회 부회장

(현) 글로벌 뉴스통신 문화부 기자

(현) 인수봉 숲길마을 감사로 활동 중

 

최근 그동안 모은 시조들을 모아 '중천 높이 걸린 저 달' 첫 시조집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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