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해직 공무원 40여 명은 이 같은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한 오체투지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부터 청와대 앞까지 걸어냈다.
앞서 이들은 13일부터 국회에서부터 오체투지를 이어오다 전날 민주노총 까지 걸어왔다. 이날은 오체투지 마지막 날로 민주노총을 출발해 세종 문화회관을 거쳐 서울정부청사 그리고 청와대 사랑채(3km)까지로 이어지면서 마무리됐다.
서울 전역에 내린 눈은 이들의 발걸음을 더디게 했지만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전공노는 지난달 10일부터 당정청과 복직 방식을 두고 협의해왔으나 이견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공노는 국회와 정부에 △공무원의 원직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법안 즉각 제정 △노동조합 활동에서 발생한 징계취소 및 사면 복권, 피해자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공노가 출범한 지난 2002년 3월부터 노조활동을 이유로 해직된 후 아직까지 해직자로 남아있는 공무원은 1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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