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오늘(19일) 오전 11시 16분 경, 강원도 동해 부근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우리나라 인근에서 올해 일어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로서 동해와 강릉은 물론 강원도 전 지역이 흔들리며 지진감을 느꼈다.
발생 위치는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약 54km 해역, 그러나 기상청은 “다행히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가 30km로 깊은 데다 해역에서 발생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진의 느낌은 동해 강릉은 물론 영서 지역, 경북 동해안 지역 등 까지 광범위하게 퍼졌다. 지진파에 놀란 국민들은 소방서에 문의하거나 가족, 친지, 지인 등에게 전화와 SNS 등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특히 강릉시민들은 바다와의 거리가 더 가까운 곳에서 지진의 세기를 더 크게 느꼈다고 했다.
앞서 언급했듯 규모 4.3 지진은 올해 일어난 26회의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것이다. 그리고 한반도 인근에서 일어난 역대 지진 가운데 28위로 강도가 센 편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동해시 북동쪽 56㎞ 해역에서 이날 오전 11시16분42초에 발생, 깊이 8㎞에서 규모 4.2로 시작됐다. 이어 두 번째 지진이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11시16분43초에 발생 깊이 32㎞에서 규모 4.3으로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도는 진도 4, 강원 인근 경북지역도 진도 4에 가까웠고, 경북 전체로는 진도 3, 경기 충북도 진도 2의 진동이 나타났다. 참고로 진도 4의 지진은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다
이에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역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난 2월 10일, 포항 인근 해역에서 4.1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처럼 한반도 동해안에서 해저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최근 산불피해를 입은 속초시와 고성군 등은 "규모 4.3 지진 발생 여진 대비 및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그리고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9분까지 지진과 관련한 전화 문의와 신고는 10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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