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 퇴임 후에도 아들 김홍일 걱정으로 눈물”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4/22 [14:18]

박지원 “DJ, 퇴임 후에도 아들 김홍일 걱정으로 눈물”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04/22 [14:18]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 생전 'DJ腹心으로 불렸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의 사망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아들이 김홍일 전 의원 걱정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 사망소식이 알려진 이틀 뒤인 22, CBS-R <김현정의 뉴스쇼>,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 KBS1-R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잇달아 출연 김홍일 의원은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 인생의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     © 편집부

 

특히 그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홍일 의원의 나라종금 사건연루와 관련 김 전 의원이 정치적으로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사건에 대해 애통하는 김 전 대통령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날 김 의원이 고향 선배이자 측근인 모 인사가 당시 혼자서는 도저히 일어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김 의원에 대해서 3천만 원이 든 가방을 직접 받아들고 차에 타는 것을 보았다는 허위 진술을 해서 기소 및 유죄를 받았다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일어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내 아들이 돈 3천만 원을 받아서 들고서 걸어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매우 억울해 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김 대통령께서 우리 홍일이가 유죄 판결 받고 의원직을 상실해도 좋으니, 3천만 원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으면 원이 없겠다고 원통, 비통해 하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또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김 전 의원은 실제로 갇지도 못한 상태였음에도 대법원까지 이를 도외시했다고 비판했다.

 

▲ 김홍일 전 의원 영전에 조문하는 박지원 의원     © 박지원 페이스북


이 외에도 박 의원은 김 대통령께서 사람들이 나는 대통령이 되어서 성공했다고 하지만 내가 왜 정치를, 대통령을 했느냐, 내 아들들, 특히 홍일이는 뭐가 되었느냐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해, 김 전 대통령이 고문 후유증을 심하게 겪고 있는 아들에게 깊은 미안함을 갖고 있었음을 전했다.

 

또 "김홍일 의원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도 확고했고 민주화를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했다암울한 군사독재 시절에 김 대통령께서 가택 연금 등 온갖 탄압으로 활동이 제약될 때 김 의원이 아들로서 비교적 자유롭게 출입하고 만날 수 있어 김 대통령과 모든 것을 상의했고 함께 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박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일아 미안해, 좀 더 친절하게 해 주지 못해서라고 올렸는데 이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총재시절부터 시작해서 대통령이 되어서도 일요일 점심은 늘 가족들과 함께했다면서 그 때 김 의원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 고문 후유증 때문에 제대로 발음이 안 되어 아버지께서 알아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그래서 비서실장인 저에게 알아보라고 하셔도 저도 잘 알아듣지 못했다또 평소에도 그러한 일이 있으면 제가 문서로 보내라고 했는데 대통령 아들로서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으로서 아버지 대통령도 비서실장도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니 본인은 얼마나 속상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문서로 내용을 받고 일부는 대통령께 보고를 안 드리고 안 된다고 했을 때 본인이 매우 서운하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저는 안 되는 것을 안 된다고 한 것인데 고인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면 섭섭했을 것이므로 그러한 모든 일들이 너무 미안해 그러한 글을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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