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정권 2년은 100점 만점에 60점정도”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5/08 [13:41]

박지원 “문재인 정권 2년은 100점 만점에 60점정도”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05/08 [13:41]

 

▲ 박지원 의원... YTN 화면 갈무리     © 편집부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박지원 의원(민주평화당, 전남 목포 3선)이 문재인 정권 점수로 60점을 줬다.

8일 아침 박 의원은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무릎탁도사'에 출연, 문 정권 2년에 대해 (문 대통령이) 대북 정책과 사회 정책은 잘했지만 경제 정책은 앞으로 더욱 잘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60라고 평가하고 "딱 낙제를 면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 한미 정상이 나눈 통화에 대해 최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이냐 아니냐 하는 성격 규정 보다는 한미 양국이 공조에 초점을 맞춰 잘 대처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의 시의적절한 트위터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북한 식량 부족 136만 톤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높은 평가를 한 것은 좋은 내용이라면서 한미 정상 통화는 남북, 북미 관계의 개선을 위해 진전된 목소리를 내고 북한과 새로운 대화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인 좋은 통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와 폼페이오 등 미국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확대 해석을 자제하고 또한 김정은도 선을 넘지 않으려 하는 것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며 한미 군사 정보 당국의 분석이 끝나지도 않았고 특히 보수는 미국과 궤를 같이 하는데 한국당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 자꾸 미사일이라며 속단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자유한국당의 자세를 비판했다.

 

그리고는 이번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대남, 대미, 메시지는 물론, 북한 내부 결속의 메시지가 있고 동시에 유엔의 제제를 피하는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는 현재 한미 간에 철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도 국회의원 증원에 대해 소신을 말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국회의원 30명 증원 발언에 대해 논란이 있는것을 거론하며 사회자가 패스트 트랙 지정 후 국회의원 증원에 대해서 총대를 메고 있다고 말하자 정치인은 인기가 없더라도 원칙과 소신을 지켜야 한다고 국회의원 증원이 소신임을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증원에 대해 국민여론은 부정적이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경우 국회의원 증원은 불가피하다현행처럼 의원 정수를 유지하게 되면 결국 농어촌 지역구가 5, 6개 군이 통합되어 줄게 되어 결과적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에 국회의원 증원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는 양원제로 하원은 인구, 상원은 지역을 각각 대표하는데 우리는 단원제이고 5천만 인구에 300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나라는 세계에 없다국회의원이 지역, 인구. 행정 등을 종합적으로 대표해야 하고 이제 정치권에서도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날 박 의원은 최근 장외투쟁 중 광주를 방문, 물병 세례를 당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해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면서도 5.18 망언자에 대한 확실한 징계, 5.18 진상조사위원에 대한 정리를 하고 가야지 지난번처럼 아무런 준비 없이 광주를 방문해서 물리적 충돌과 저항을 유도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황 대표가 광주방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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