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독재자 황교안' 원하는 전광훈을 저격하다

한기총 전광훈 회장 “황교안, 이승만 박정희 잇는 세 번째 지도자 되었으면...” 노골적 독재자 후예가 되길 바라

임두만 | 기사입력 2019/05/21 [02:27]

스트레이트, '독재자 황교안' 원하는 전광훈을 저격하다

한기총 전광훈 회장 “황교안, 이승만 박정희 잇는 세 번째 지도자 되었으면...” 노골적 독재자 후예가 되길 바라

임두만 | 입력 : 2019/05/21 [02:27]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20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한기총 전광훈 회장(목사, 사랑교회 당회장)을 취재, 방송했다. 그리고 이 방송은 곧바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 mbc 스트레이트 해당방송 화면 갈무리     © 임두만

 

이날 방송된<스트레이트> ‘목사님은 유세 중편에서 전 목사는 자유한국당 대표로 당선된 황교안 신임 대표가 지난 32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하자 황 대표에게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자유한국당의 대표님으로 세워주시고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을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다시 이번에 우리 황교안 대표님의 첫 번째 고비가 돌아오는 내년 415일에 있는 총선이라며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 못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 하는 위기감을 갖고 한기총 대표회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mbc 스트레이트 해당방송 화면 갈무리     © 임두만



이를 추적한 <스트레이트>... 그러나 전광훈 목사는 취재진에게 자신이 앞서 했던 내년 총선에서 빨갱이들을 다 쳐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 목사는 내가 빨갱이 쳐낸다고 했어요? 내가? 아이 나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그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요 제발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제작진은 계속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인터뷰는 중단됐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취재진의 카메라가 부셔졌고 카메라 기자가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고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알렸다.


▲ mbc 스트레이트 해당방송 화면 갈무리     © 임두만



전광훈 목사...사랑교외 담임이자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이기도 한 그는 이미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비판을 받았다. 그가 한 부흥회에서 여자 집사들이 자기교인인지 알아보려면 팬티를 내려보라고 하여 내리면 자기교인이란 말을 했다하여 빤쓰목사란 별칭으로 불리는 것이다.

물론 이런 지적과 비판에 대해 전 목사는 강력하게 부인한다. “빤스 내려라 해서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내 성도 아니다라고 했다는 말은 '좌파언론' <뉴스앤조이>가 자신의 해명 한 마디도 듣지 않고 악의적으로 한 보도로 확산된 것이라는 해명을 그는 여러 언론에 했다. 

그런데 이런 논란의 와중에 있는 그가 2019년 한기총 회장에 당선되었다. 물론 한기총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은 이름으로는 한국기독교가 총 집결된 단체인 것으로 보이나 실상은 아니다.


현재 장로교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교단이 가입되어 있지 않다. 또 장로교의 주요 교단들인 대신 백석 합신 고신 등의 교단도 가입되어 있지 않다.

감리교도 감리교 교단이 가입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금란교회가 독자적으로 기감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가입되어 있을 뿐이다. 3대 교단으로 불리는 성결교도 한기총 소속이 아니다. 결국 대형교단으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속된 순복음 교단만 남아 있으므로 한기총은 한국 기독교계에서 대표성을 잃고 있다.

그러나 위치가 그러함에도 많은 비기독교 신자들은 아직도 한기총이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단체로 오인한다. 그래서 한기총의 행보가 여론의 비판을 받을 때 한국 기독교 전체가 욕을 먹고 있다.

 

그런데 다른 측면으로 봐도 이날 방송에서 전 목사가 한 말을 따지면 이는 참으로 무서운 발언이다. 어쩌면 대권을 노리고 있을 황 대표에겐 덕담이 아니라 악담이 될 수도 있다.

전 목사 스스로야 보수임을 자임하면서 이승만 박정희가 보수진영 정신적 지주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을 수 있겠으나 이들 두 전직 대통령은 역사적으로도 기록적으로도 명실상부한 독재자.

 

이승만의 독재는 4.19 민중혁명으로 끝나고 그는 하와이로 망명, 망명지에서 죽었다. 이후 재임하던 나라에는 시신으로 귀국했다. 박정희 독재는 부하의 총탄으로 끝나고 그는 비명에 죽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정적들을 잡아 가두고(부산 정치파동, 10월유신) 조봉암과 민주인사(인혁당 등)들을 간첩으로 몰아 사형시켰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청년학생들을 감옥으로 넣어 찬란한 젊은 날을 철창 안에서 살게 했다.

 

그런 다음 결국은 이승만도 박정희도 모두 자신들이 예측하지 못한 비참한 종말을 맞은 것이다. 특히 박정희는 사후(死後) 32년 만에 자신의 딸이 집권했으나 그 딸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30년이 넘는 징역형을 받고 지금도 감옥 안에 영어의 몸이 되어 있다.

 

그런데도 전 목사는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황교안 대표에게 덕담으로 이승만 박정희 후예를 말했다. 이를 뒤집으면 독재를 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으라는 말이다. 덕담이 아니고 악담이다. 그가 존경한다는 정치지도자들은 독재를 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는데 그들의 독재를 배우라는 것인지 그 독재를 따라하라는 것인지 목사가 할 수 없는 말임에도 스스럼없이 한다.

 

이는 그의 사고와 인식이 목사 이전에 정상적 사회인으로도 부족하다는 뜻이다. 이승만을 배척한 4.19의 부정은 헌법정신을 부정한 것이며, 박정희의 몰락을 인정하지 않음은 박정희의 독재도 인정하지 않음으로 역사에도 무지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도 황교안은 이런 덕담이 좋다는 것인지...전광훈의 추종이 전체 기독인들의 뜻임을 착각한 것인지 기독교를 바탕으로 집권계획을 짜고 있음이 곳곳에서 보인다. 이런 자들을 믿고 있다면 황교안은 일찍 꿈을 깨는 것이 좋다. 그것이 본인에게도 소속정당에도 국가에도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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