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2차로 지난 4월 11일 영등포경찰서에서 지만원 수사촉구 집회를 열고, 4월 18일에는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의 과천 집 앞에서 3차 집회, 4월 25일 장세동 전 안기부장의 집 앞에서 4차, 5.월 2일 허삼수 전 보안사 인사처장 집 앞에서 5차의 집회를 열면서 이들에게 진상의 자백을 촉구했다.
또 5월 9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지만원 수사촉구 집회를 연 것으로 6차, 5월 16일 허화평 전 보안사령관 비서실장 집 앞에서 7차, 5월 21일 전남도청 앞 집단사살 39주기에 다시 전두환 집에서 8차, 5월 30일 최세창 전 3공수 여단장 집 앞에서 9차 집회를 열어 5.18 책임과 관련있는 이들을 추궁했다.
이어서 농성단 중간점검 전진대회로 10차 ‘5·18행동의 날’ 행사를 통해 역사왜곡 처벌을 촉구하고, 집단학살의 진범을 추적했으며, 농성 123일째인 6월 13일 오후 11차 집회로 지만원 씨의 '500만 야전군사령부' 사무실 앞에서 공개질의 형식의 기자회견을 갖고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 2시 지하철 7호선 내방역에 집결한 농성단은 2시 20분 경 지만원 사무실 앞까지 행진한 뒤 농성단 김병운 회원의 사회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 집회에서 농성단 임태경 대변인은 “5.18민중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다, 역사 왜곡하는 지만원은 즉각 사과하라”는 모두발언으로 지만원 씨를 비판했다.
이어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가 공개질의서를 낭독했으며, 이 질의서를 5.18 사형수였던 5.18농성단 대표 김종배 전 의원과 장성배 5.18 기획위원이 지만원 씨 사무실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그런데 이 질의서에 지 씨가 탈북민을 돈으로 매수하려 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날 농성단이 지 씨에게 전한 공개질의서에서 농성단은 지만원 씨의 광수 얼굴 분석 기법이 허구라고 주장하고, 광수가 나타나지 않은 이유로 계엄군의 사체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지금까지 행불자 시신을 찾지 못하는 것은 계엄군이 시체를 유기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한편 이날 5.18 농성단의 '지만원 사무실 방문'행사는 태극기부대 80여 명의 시민들이 나와 맞불을 놓기도 했으나 이들의 충돌은 없었다. 아래는 이날 농성단이 공개한 공개질의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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