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이 조사결과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 2년 2개월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 전 수석의 차기 법무부장관 확정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사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의 47.9%가 조국 전 민정수석의 차기 법무부 장관 임명을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고 "이는 ‘반대한다’는 응답 40.1%보다 7.8%p 높은 결과"라고 전했다. 그런 다음 이어 "또한 차기 법무부 장관 역시 ‘비검찰 출신 인물’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과반 이상인 51.1%로 조사됐다"며 "‘검찰 출신 인물’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9.5%에 그쳤다"고도 덧붙였다.
그리고 한사연은 특히 차기 법무부장관 중요 임무에 대해 "우리 국민의 46.1%는 차기 법무부장관이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가‘엄정한 법질서 확립’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면서 뒤를 이어 ‘검찰개혁’ 21.6%, ‘인권 보호’ 13.6%, ‘법무부 혁신’ 11.1%순으로 생각하고 있음도 밝혔다. 이에 대해서도 한사연은 "최근 버닝썬 게이트,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 장자연 사건 등 고위 관료들과 유명인사들의 범죄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이 잇따르며 우리 사회 법질서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크게 하락한 데에서 기인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 눈길을 끌었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7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0%, 유선21.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9%(유선전화면접 6.3%, 무선전화면접 9.9%)다. 2019년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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