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승강기 갇힘’ 등 사고발생 대응력 키운다

김영남기자 | 기사입력 2019/07/31 [22:06]

광주시 남구, ‘승강기 갇힘’ 등 사고발생 대응력 키운다

김영남기자 | 입력 : 2019/07/31 [22:06]

 

[신문고뉴스]김영남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만큼 안전사고 역시 흔하게 발생하는 승강기(엘리베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승강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8월 2일 오후 3시부터 남구청 2층 청사에서 승강기 사고 대응 훈련이 펼쳐진다.

 

이번 훈련에는 승강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부소방서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청사 유지보수 업체 등이 훈련에 함께한다.

 

합동훈련은 승강기 내에 이용자가 갇혀 있는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침착한 초동조치 및 구조가 이뤄지기까지 훈련 전반의 과정이 실전과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승강기 문에 다리가 걸리거나 에스컬레이터에 옷이 끼어 끌려가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훈련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건축물의 고층화와 대형화에 따라 승강기 설치가 증가하고 있고, 주변에서 사용이 잦다보니 언제든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를 대비하고자 합동훈련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발표한 승강기 사고 주요 원인 통계에 따르면 승강기에 탑승하기 위해 무리하게 문을 개방하려 하거나 적재인원 초과 탑승으로 인한 추락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승강기 내에 갇힐 경우 비상버튼을 눌러 관리실에 알리거나 응답이 없을 경우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구조팀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현명하며, 무리하게 비상 환기구로 탈출하거나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려 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영남기자 nandagre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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