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무늬는 ‘우량농지조성사업’ 자세히 보니 ‘택지조성’

이강문 양파TV | 기사입력 2019/08/07 [02:14]

경북 경산시 무늬는 ‘우량농지조성사업’ 자세히 보니 ‘택지조성’

이강문 양파TV | 입력 : 2019/08/0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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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 한 건설사가 택지조성공사를 하면서 우량농지조성사업을 추가로 허가 받은 후 공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은 편법적으로 택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산시 자인면 계남리 공사현장 바로 앞에서 실내승마장을 운영하는 B씨는 이와 관련 건설사 대표와 경산시 공무원 등 6명을 경산경찰서에 업무방해로 고소하는 한편 대구지방법원에는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경산시는 지난 4월 15일과 6월 28일 A사가 신청한 총 9988㎡ 규모 택지조성공사와 우량농지조성사업을 각각 승인했다.

이와 관련 실내승마장을 운영하는 B씨는 A사의 우량농지 조성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A사는 옹벽설치와 성토에 수억 여원의 비용을 투입해 우량농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는 농사가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한 것”이라면서 “경산시와 사업자간 짬짜미 허가로 택지를 조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사의 공사현장 소음문제도 심각하다”면서 “현장 바로 앞에서 실내승마장을 운영하며, 승마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공사장 소음과 스트레스로 인해 말이 심하게 날뛰어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덤프트럭이 흙을 싣고 현장을 오가며 발생한 비산먼지 등으로 승마교육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의 말과 함께 최근 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다”고 호소했다.

B씨는 또 “A사의 우량농지조성 공사현장에는 방음벽을 비롯해 공사 안내판 설치 등이 부실하고, 안전설비도 미비하다”면서 “밭에 있는 폐기물들과 나무들은 물론 심하게 오염된 웅덩이의 물과 흙들도 그대로 매립해 환경오염이 매우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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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농지조성 공사를 진행하는 시공사 측은 “처음에 옹벽 등을 적법한 절차로 11m 쌓기로 허가받았지만 B씨의 주장으로 인해 경산시와의 협의를 거쳐 설계변경을 시행해 5m만 쌓았고, 공사 또한 도면에 준하는 대로 시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경산시는 “해당 공사현장에 대한 민원으로 인해 상황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의 경우 단속대상이 아니라서 처벌할 수 없다. 문제의 우량농지 허가문제로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허가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우량농지 조성사업공사가 원만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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