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 위한 캠페인

이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19/08/14 [12:17]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 위한 캠페인

이종훈 기자 | 입력 : 2019/08/14 [12:17]

 사진 제공 = 지구촌 공생회



지구촌공생회가 과거 내전과 전쟁을 거치며 매설된 지뢰로 현재까지 삶을 위협받고 있는 캄보디아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일상을 선물하기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선다.

 

이번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곳은 캄보디아 북서부에 위치해 있는 지뢰매설지역 K5 Belt로 서울 면적의 7배에 달하며, 최소 600만~700만 개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도 매년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어린아이들의 경우 호기심에 지뢰를 만져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전체 사상자의 35%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도처에 매설되어 있는 지뢰의 위험성으로 인해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역개발을 진행할 수 없어 빈곤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캄보디아 지뢰매설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터전 확보를 위한 지뢰제거와 아이들의 지뢰피해 방지를 위한 교육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송월주 큰스님은 "반짝이는 아이들이 더 이상 지뢰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며 "지뢰제거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저개발 지역의 기반시설 지원 등 평화마을 복원을 위해 많은 정성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네팔, 몽골, 케냐 6개 빈곤국가 주민들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뢰없는 공생평화마을' 조성을 위해 캄보디아 지뢰제거연대 CSHD와 협력하여 45개 마을, 약 44만 평에 달하는 지뢰를 제거하는 등 어둠의 땅을 희망이 싹트는 곳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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