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혐 3종 ‘하수 분뇨 음식물’ 난지물재생센터 갈등 불거져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9/08/19 [05:22]

극혐 3종 ‘하수 분뇨 음식물’ 난지물재생센터 갈등 불거져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9/08/19 [05:22]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천만 인구의 서울시가 쏟아내고 있는 ‘하수 분뇨 음식물’등을 처리하고 있는 ‘난지물재생센터’ 문제가 불거질 조짐이다. 난지물재생센터가 자리잡고 있는 고양시 대덕동 주민들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송원석 고양시 대덕동 주민자치위원장 겸 난지물센터주민협의체 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요구사항을 말하면서 ‘가부의 답이 있을 때까지 난지물센터로 진입하는 서울시의 분뇨 및 음폐수차량을 실력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진 출처= 서울시



송원석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먼저 “난지물재생센터는 1987년 6월 서울시의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시작하여 1997년 12월, 日 860,000㎥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확장되었고 1988년 6월에는 일 4,500㎥의 인분을 처리하는 시설도 완공되었으며, 그 외 서대문구에서 일 300톤의 음식물을 처리하는 시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 하수 및 분뇨처리시설로는 중랑, 탄천, 서남, 난지물 4곳의 시설이 있는 바 탄천은 오로지 하수만 처리하고 있으며, 중랑과 서남은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고 있으나 오직 이곳 난지물재생센터에서만 하수, 분뇨, 음식물의 극 혐오 3종을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시설들의 상태를 보면 서울시내의 3개 시설은 공원화사업이 완료되어 이곳 난지물센터와 비교할 수 없이 개선된 상태이고, 서울시는 음식물폐수를 처리하는 중랑과 서남 두 곳의 주변 지역민을 위해 2013년부터 년 5~6억 가량 지원하여 왔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탄천처리장에서는 음식물폐수는 처리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이곳 난지물재생센터는 서울시가 아닌 고양시이며, 서울시민의 분뇨, 하수,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처리하는 유일한 곳이다. 그러나 서울시로부터 일체의 지원금을 받은 적이 없으며 우리 주민들을 위한 배려라고는 고작 주민복지회관 신축자금 중 20억원이 전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2년 5월 2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양시의 최성 시장 간 ‘상생협약’을 하여 난지물센터의 조속한 지하화를 약속하였다”면서 “그러나 2019년 8월 19일 현재까지 그 어떤 조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난지물센터 내 불법시설들을 ‘경미한 변경’이라는 이름으로 합법화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에 우리 주민들은 불법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정식절차를 밟아 지하화로 재공사를 하든 난지물센터 자체를 영구 폐쇄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서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서울시의 하수, 분뇨, 음식물처리는 상상할 수 없는 대란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 같이 강조한 후 그 대안으로 “▲서울시는 하수도 이용료의 3년치 중 5%인 1,000억원을 고양시에 지급하여 고양시가 우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라! ▲서대문구의 기존 음식물처리시설을 완전폐쇄하고 서울시가 600톤 규모의 음식물처리시설을 지하화하여 설치 후 관리권을 고양시로 이관하라!”고 요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 같은 요구조건을 말하면서 “이상은 그야말로 최소한의 요구라 할 것이니 가부의 답이 있을 때까지 우리 주민들은 난지물센터로 진입하는 서울시의 분뇨 및  음폐수차량을 실력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 같이 선언 한 후 “이상의 내용은 앞선 회의 및 우편, 담당자들과의 대화로 이미 수차례 그 뜻을 전달하였으나 아직까지 그에 대한 어떤 답변을 들은 바 없다”면서 “이렇게 우리들을 행동하게까지 방치한 서울시, 고양시 관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바”라고 덧붙였다.

 

한편 난지 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 구역은 서울시의 용산, 은평, 서대문, 마포구 전지역과 종로, 중구, 성동구 경기도 고양시 일부지역등 7개구 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와 서울시 9개구 (종로, 중구, 용산, 은평, 서대문, 마포, 강남, 서초구 전지역, 영등포)에서 발생되는 정화조와 분뇨를 병합하여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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