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종족주의' 출판사, 저자 ‘정안기 박사’ 이력 표시 수정한다!

박동휘 | 기사입력 2019/08/20 [22:11]

'반일 종족주의' 출판사, 저자 ‘정안기 박사’ 이력 표시 수정한다!

박동휘 | 입력 : 2019/08/20 [22:11]


친일 논란이 일고 있는 책 '반일 종족주의'의 출판사가 저자 가운데 한 명의 이력 표시를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반일 종족주의'의 공동 저자 6명 가운데 한 명인 정안기 박사의 이력 가운데 서울대 객원연구원 재직 의혹이 제기된바 있다('반일 종족주의' 저자 서울대 객원연구원 재직 의혹 논란)

이와 관련 '반일 종족주의'의 출판사 '도서출판 미래사' 측은 20일 기자와의 전화 취재에서 “정안기 박사가 서울대 객원 연구원에서 6월 30일 퇴임하기 전인 6월 29일에 책을 인쇄했는데, 서점에 책이 배포되는 시간을 감안해 7월 10일을 발행일로 정하면서 발행일과 저자 경력이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미 인쇄된 책이 많지만, 다음에 새로 인쇄하는 책에 실릴 저자 소개에서는 이 내용을 저자와 상의해 수정하겠다”면서 “다만 이미 인쇄된 책이 많기 때문에 새로 저자 소개가 고쳐진 책을 (서점 등에서) 접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반일 종족주의'는 이영훈, 김낙년, 김용삼, 주익종, 정안기, 이우연이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고 박근혜의 대통령직에 대한 탄핵이 여성혐오라고 주장하여 논란이 된 책이다.

문제는 저자 목록에서 다섯번째로 소개된 정안기 박사와 관련해 책 소개에서는 '교토대학에서 일본경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학술진흥재단(JSPS) 특별연구원,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연구하고 있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 내부의 구성원 검색 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정안기라는 객원연구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제기된바 있다.

이와 관련 정안기 박사는 19일 오전 "서울대 객원연구원은 지난 6월 30일자로 그만 두었다. 원고는 그 이전에 출판사에 넘겼다"고 해명한바 있다. 또 이날 서울대 경제연구소 측은 기자와 전화 취재에서 "정안기 박사는 지난 6월 30일자로 서울대 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에서 퇴임하였다"고 확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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