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관내 천연기념물 및 시 기념물 일제점검 실시

2020년부터 매년 상시관리체계 구축

임병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9/09 [09:16]

인천시 관내 천연기념물 및 시 기념물 일제점검 실시

2020년부터 매년 상시관리체계 구축

임병진 기자 | 입력 : 2019/09/09 [09:16]

 

  보문사 향나무(시 기념물 제17호)    © 임병진 기자


[신문고뉴스] 임병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시 관내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식물)과 시지정문화재인 기념물(식물)에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이번 일제점검은 ‘천연기념물(식물)과 시 기념물(식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지난 8월 13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전문가(나무병원) 및 군·구의 협조 하에 실시하였다.
 
▲ 이번 점검대상은 천연기념물 제66호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제78호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 제79호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 제304호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제315호 ‘인천 신현동 회화나무’, 제502호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 시 기념물 제11호 ‘계산동 은행나무’, 제12호 ‘장수동 은행나무’, 제17호 ‘보문사 향나무’ 등 8개소이다.

점검결과 전반적인 생육상태가 양호하여 긴급한 처방이 필요한 대상은 없었으나, 일부 수목에서 병·해충이 발견되어 즉시 조치하였으며, 기존 외과치료부위 균열 등은 2020년 예산을 반영하여 계속해서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2020년부터 인천시 소재 천연기념물(식물)과 시 기념물(식물)에 대한 상시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매년 국가에서 예산지원이 되어 관리되고 있는 천연기념물(식물)과 달리 시 기념물(식물)은 수령이 모두 500년 이상 오래되어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했음에도 그동안 장수동 은행나무만 상시관리되고 나머지 기념물은 소외되고 있었다.
  
▲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20년부터 시 기념물(식물) 4개소 모두에 대해 매년 상시관리 예산을 수립하여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 관내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는 (사)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의 협조를 받아 수시 육안점검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백민숙 시 문화재과장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인 기념물이 잘 보존되어 학자분들에게는 귀중한 연구자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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