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두환 씨, 골프장 아니라 5.18 광주법정에 서야”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1/11 [14:27]

박지원 “전두환 씨, 골프장 아니라 5.18 광주법정에 서야”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11/11 [14:27]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전두환 씨의 골프 현장이 보도되면서 전 씨의 국민 우롱이 또 다시 국민들의 분노에 불을 당기고 있다. 지난 117일 서울 서대문구 구의원이기도 한 정의당 임한솔 대표는 알츠하미어를 앓고 있다면서 재판정 출두도 거부하고 있는 전두환 씨의 골프장 출입과 실제 골프를 치는 모습을 촬영, 언론에 공개했다.

 

▲ 골프치는 전두환 씨, 광주에 대해 질문하는 임한솔 부대표에게 전 씨는 자신의 광주에 책임이 없다고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임한솔 부대표 유튜브 갈무리


당시 임 부대표가 공개한 영상에서 전 씨는 활발한 걸음걸이에 골프 스윙 또한 경쾌했으며, 광주문제에 관련한 질문에 광주와 내가 무선 상관이 있어?”리고 되물었다.

 

또한 전 씨는 자신의 골프행보가 공개된 것에 화가 난 듯 임 부 대표를 향해 극도의 적대적 감정을 내보이며 당시 지휘계통에도 없는 내가 무슨 발포명령이냐? 너 군대 안 갔냐?” 등으로 도리어 힐난하고, 추징금 미납에 대해서는 네가 내줄래?”등으로 비꼬기도 했다.

 

그리고 전 씨 외에도 이날 전 씨와 함께 골프회동을 한 인사들은 임 부대표의 행동을 제약하면서 한 인사가 골프채로 임 부 대표를 위협하는 모습까지 연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대안신당, 전남목포 3)전두환 씨가 서 있어야 할 곳은 5.18 광주법정이지 골프장이 아니다라며 전두환 씨 부부가 이렇게 5.18을 능멸할 수 있는지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대인신당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지원 의원...박지원 페이스북

 

11일 대인신당의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박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말하고, 자신이 국회 국정감사와 상임위에서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사진첩 13(1,769개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는)의 정보공개 청구를 했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정보공개심의 위원회 열어 5.18 관련 사진첩에 대한 정보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 사진첩은 5.18당시 광주에서 채증하고 일부는 현장 기자들에게 빼앗은 사진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사실관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동영상, 즉 녹화테이프에 대해 국가기록원은 95개를 보관하고 있고, 그 중 92개는 전두환 청문회 때의 내용이라면서 나머지 3개는 <광주를 말한다>라는 공중파 방송에 공개된 내용 복사본과 재복사본으로 당시 군부대가 채증했다고 추정되는 비디오테이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점도 밝혔다.

 

그런 다음 가장 방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국정원, 검찰에서 국가기록원에 원본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하면 향후 국정원과 검찰 등에 자료를 대대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문재인대통령께서 20175.18 기념사에서 5.18 관련 자료를 폐기하거나 묵살하는 의혹을 막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대통령 말씀대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서 자료 발굴(공개)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박 의원의 이런 주장들은 이들 감춰진 자료들에서 전 씨의 5.18 책임을 입증, 전 씨를 역사의 법정에서 단죄해 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이에 전 씨의 골프행적은 그 스스로를 옥죄는 결과가 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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