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칭지역 항일유적지 방문… 순국 선열 숭고한 뜻 기려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1/30 [01:03]

이재명, 충칭지역 항일유적지 방문… 순국 선열 숭고한 뜻 기려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9/11/30 [01:03]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중국 충칭시 탕랑즈 시장 초청으로 중국 충칭시를 방문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문 사흘째인 29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등을 비롯한 충칭시 항일 유적지를 방문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부가 경기도 경제대표단과 함게 충칭시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 김구 선생 흉상에 헌화하고 그 융상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이 지사는 경기도 경제사절단장으로 경기도대표단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 충칭 현지 항일유적지를 방문,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넋과 숭고한 뜻을 기렸다.

 

그리고 유적지 방문에서 이 지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경기도민과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하는 등 어느때보다 강한 어조로 민족과 역사를 강조했다고 이 지사를 수행하고 있는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사를 비롯한 도 대표단은 현지시각 29일 오전 검정색 정장을 입고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와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이날 이 지사 일행의 유적지 방문에는 차오훙(喬宏) 충칭시 위중구(渝中區) 정협 상무위원 겸 부구장을 비롯한 충칭시 관계자들이 안내, 더 깊은 우의를 다졌다.

 

이에 이 지사와 대표단은 머나먼 타국에서 항일독립투쟁을 전개한 순국선열들의 발자취가 담긴 다양한 전시물이 있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관람했으며,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로 이동, 김구 선생의 동상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 이날 이재명 지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흉상 앞에 헌화했다. 사진제공 : 경기도  

 

그리고 대표단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린 뒤 임시정부 건물 곳곳을 세심하게 둘러봤으며 이런 관람시간이 지난 뒤 이 지사는 앞서 언급했듯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머나먼 타국에서 대한 독립을 위해 몸 바쳐 싸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시정부 건물에 마련된 방명록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 경기도민과 함께 1,000년의 미래로 이어 나가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겨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숭고한 뜻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 이재명 지사가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명록에 남긴 문구...사진제공 : 경기도

 

이후 이 지사는 안내를 맡은 충칭시 관계자들에게도 순국 선열들의 발자취가 담긴 소중한 항일유적지를 잘 보존해 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차오훙 충칭시 위중구(渝中區) 부구장은 대한민국과 중국은 치열하게 항일투쟁을 전개한 공통의 역사를 갖고 있다같은 역사를 가진 공감대를 바탕으로 신뢰와 우정을 쌓아 대한민국의 중심지인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해 나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충칭시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사진제공 경기도  

 

항일유적지 방문을 마친 대표단은 이날 오후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GBC 충칭과 중국 최초의 빅데이터 스마트화 주제 전시관인 충칭 빅데이터 스마트화 전시센터방문을 끝으로 모든 해외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는 지난 1940년 대한민국 마지막 임시정부였던 충칭 임시정부의 공식군대인 한국 광복군이 사용하던 건물로, 지난 20153월 향후 복원한다는 전제 하에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01712월 한중정상회담 시 문재인 대통령의 빠른 복원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복원 공사가 완료됐다.

 

▲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배경으로 촬영된 이 지사 일행...사진제공, 경기도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는 지난 19408월부터 해방이 이뤄진 19458월까지 사용됐던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이다. 그러나 해방 이후 임시정부 요원들이 모두 귀국한 뒤 여관, 학교, 주택 등으로 사용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지난 90년대 초 충칭도시재개발 계획에 따라 철거 위기에 처했으나, 독립운동가 이달 선생의 장녀인 이소심 여사 등의 노력으로 지난 1994년 독립기념관과 충칭시 인민우호협회 간 청사 복원협정이 체결되면서 지난 19958월 복원됐다.

 

▲ 이 지사 일행은 이날 광복군 총사령부 청사도 방문했다. 사진제공,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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