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검찰 직격 비판...여권-검찰 대립국면 현실화?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2/03 [15:31]

이인영, 검찰 직격 비판...여권-검찰 대립국면 현실화?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12/03 [15:31]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조직이 야당과 뒷거래를 하는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3일 이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은 통해 검찰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수사와 관련 검찰은 유독 한국당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냐며 검찰의 자세를 비난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준화 기자

 

그러면서 그는 이런 일이 우연의 일치인지 국민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검찰과 한국당의 검은 뒷거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이관된 지 85일이 지났고, 경찰 수사로부터는 209일 지났다”는 말로 검찰의 수사회피를 간접적으로 지적하고는 한국당 60명 의원 중 수사 받은 사람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엄용수 전 의원 딱 두명 뿐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자진출석, 엄 전 의원은 의원직 상실 뒤 수사를 받았다나머지 58명은 언제 수사하겠다는 건지 검찰은 일언반구도 없다고 덧붙여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수사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청와대 관련 수사의 적극성에 비해 한국당 관련 수사에 미온적인 것을 확실하게 짚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경찰이 이미 의원별로 증거화면을 수집해 넘겼는데도 (검찰은) 국회를 세 번이나 압색했다압색이 함흥차사라는 국민 비난과 의혹 무마 위한 알리바이 아닌지 지극히 의심스럽다고 주장, 검찰의 행태를 하나하나 지적하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이 원내대표는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검찰 수사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서도 검찰은 최근 표적수사, 선택수사를 일삼는다고 직격했다.

 

그런 다음 “(검찰이)피의사실 유포하고 강압수사 재개한다는 시중 비난이 분노로 비등한다는 점을 명심해라고 공격하고는 검경수사권 조정 및 공수처 설치 막겠다는 의도 아니라면 최근의 수사 진행에서 이런 비판을 성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사관 사망경위 의문 없도록 필요하다면 국민적 의혹 해소 위해 압색한 핸드폰을 검경이 함께 포렌식 검증할 것도 요구한다이번 사안과 관련 검찰 수사팀 강압수사있었는지 특별감찰 실시하는것도 법무부에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 원내대표의 공개적 검찰비난 외에도 당내 주류와 비주류 관계없이 검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하다. 특히 조국 전 장관 정국에서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비주류도 현재 윤석열 총장이 이끄는 검찰의 행태에 대해 악마의 손운운하며 흥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학비리유치원비리전형비리입시비리성적비리채용비리 문제 등에 대해 6차례의 고발을 진행했던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이 나 원내대표의 7차 고발을 위해 범국민 고발단 모집에 나섰다.

 

안 소장은 3일 민생경제연구소와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시민연대함깨/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과 연대, 검찰의 수사 촉구를 위해 범국민 고발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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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탑김종진 2019/12/04 [06:35] 수정 | 삭제
  • 내용을 이해하고 공감은 깨어 있는 시민만 알아요. #불변초심 #무소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