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앙상블 '신형섭 고순정' 받은 크리스마스선물은!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9/12/26 [15:25]

꿈꾸는 앙상블 '신형섭 고순정' 받은 크리스마스선물은!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9/12/26 [15:25]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이 전신마비를 이겨내고 있는 테너 신형섭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아침마당'은 크리스마스 날인 25일 [도전! 꿈의무대] 성탄절기획 크리스마스의 선물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의 ‘도전! 꿈의무대’ 코너에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평소와는 달리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족, 가족 같은 친구인 ‘유상연 가족’, 어머니를 평생 웃게 해주겠다는 ‘유현희’(26), 꿈꾸는 앙상블 신형섭 고순정, 엄마를 웃게 하는 귀염둥이 윤지연(11 여), 따님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이양미(54 여) 등 다섯팀이 출연해 따뜻한 마음의 선물을 선사한 것.

 

이들 가운데 가슴을 특히 크게 뭉클하게 했던 출연자는 ‘꿈꾸는 앙상블 신형섭 고순정’ 팀이었다.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이 전신마비를 이겨내고 있는 테너 신형섭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나선 고순정은 “10년간 이탈리아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2년 전 귀국했다”면서 “강원도에 있는 국립대학을 나왔다. 강원도에서 음악생활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대관령을 넘기 참으로 힘들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이탈리아로 유학가기란 정말 힘든 일 이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탈리아 뻬루지아 국립음악원에서 외롭게 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존경하는 선배님이 이탈리아 밀라노로 유학을 왔다. 선배님은 콩쿠르에 나가 입상도 많이 한 실력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유학생활이 힘들고 외로웠던 저는 선배님에게 의지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유학생활을 꿈꿨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선배님은 이탈리아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국립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 합격을 했다. 그런데 선배님은 그만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선배님은 왼쪽 전체가 마비 다. 왼쪽 전체가 마비가 되었다. 걸을 수도 눈도 제대로 뜨지를 못하고 말도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순정은 또 “선배님은 이탈리아에서 치료를 받다가 음악을 포기하기로 했다”면서 “악보며 책들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고 끝내 한국으로 돌아왔다. 몸에 마비가 왔으니 나의 노래인생은 끝났다. 말하던 선배님의 모습에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은 한국에 와서 재활치료와 운동을 무섭게 했다. 선배님은 그렇게 노래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음악을 향한 선배님의 뜨거운 의지에 몸은 많이 회복되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선배님은 무대에도 섰다. 하지만 선배님이 설 무대는 많지 않다”면서 “선배님은 장애를 갖고 있어서 무대를 서기 더 힘이 든다. 제발 선배님이 음악을 포기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아침마당의 크리스마스의 선물이 선배님의 새 출발의 큰힘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고순정은 이어 “선배님과 저의 꿈을 담아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한 후 테너 신형섭과 함께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인 ‘푸니쿨 푸니쿨라’를 열창하면서 감동을 배가시켰다.

 

두 사람의 열창이 끝난 후 패널로 출연한 가수 이동준은 “정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 것”이라고 말한 후 투병중인 가수 방실에 대해 말했다. 즉 “방실이 생각이 많이 났다. 형섭씨 같이 앉아서라도 노래를 했으면 한다”고 희망을 말했다. 

 

황기순은 “세상이 굴러가는 것은 힘들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군가가 꼭 힘이 되고 도움이 되고 격려가 되고 용기가 되는데 두 분이 그런 경우가 되는 것 같다”면서 “재활이 잘되서 노래를 마음껏 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김혜영도 “띠아모(사랑해)를 얘기한다”면서 “고순정씨가 희망을 주면서 신형섭 씨에게 큰 희망을 주는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해보니 예쁜 후배도 있지만 마음속으로 따르는 선배가 있다. 신형섭 씨가 그런 선배가 아닌가 한다. 멋진 사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패널들의 덕담에 신형섭 씨는 “최근 1년여 사이에 지역에서 조그마한 무대에 출연을 하고 있다”면서 “너무나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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