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외 지역에서는 큰 문제없을 것”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2/02 [09:4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외 지역에서는 큰 문제없을 것”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2/02 [09:44]

대한의사협회가 1일 해외유입 신규감염의 차단을 위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 혹은 지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 또는 중단과 검역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와 함께 최근 인터넷,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을 통하여 근거 없는 예방이나 치료방법, 또 사실과 다른 과장된 위협 등 이른바 가짜 뉴스가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하여도 우려를 표했다.

 

즉 환자에 대한 혐오나 증상에 대한 근거 없는 공포는 오히려 감염병의 확산 저지를 방해할 수도 있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대처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 것.

 

이런 가운데 중국 외 지역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문제는 불안과 공포심을 유발시키는 동영상이나 사진들이 더 문제이기에 ‘의연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도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을 한 사람은 스마트 푸드 디엠 배용석(48) 대표다.

 

그는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를 했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 우한 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여행 공항     ©신문고뉴스

 

 

◆ “중국내에서도 후베이성을 벗어나면 치사율은 0.25%”

 

배용석 대표는 1일 취재에서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확진자가 확산 추세에 있다”면서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중국 정부의 총력 대응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확산 추세를 막기 어렵지 않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비상사태이지만 하지만 중국외 지역에서는 어떨까?”라면서 1월 31일 오후 7시까지 발생한 확진자와 사망자를 지역별로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처에 대해 말했다.

 

그는 먼저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감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를살펴보면 중국에서 사망자는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서 96%인 249명이 발생했으며 우한으로 한정해서 본다면 74%인 192명이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외 26개국에서는 확진자 153명, 사망자 0명인 것을 볼 수 있다”면서 “1월 31일 오후 7시 기준 전체 치사율은 2.2%로 나오지만 중국외의 지역에서는 치사율 0%”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이 케이스를 살펴보면 중요한 것은 중국내에서도 후베이성을 벗어나면 치사율이 (10/4068) 0.25%로 매우 낮게 나온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즉 “허난 확진자는 352명 가운데 사망자는 2명, 충칭 확진 238 사망 1, 쓰촨 확진 177 사망 1, 상하이 확진자 153 사망 1, 베이징 확진 139 사망 1, 허베이 확진 96 사망 1, 헤이륭장 확진 59 사망 2, 하이난 확진 58 사망자 1”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대한민국에서는 생각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통제가 잘 되고 있다”면서 “유 증상자 359명, 격리해제 289명, 격리중 70명, 확진자 12명. 사망자 0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3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해외 확진자는 태국 19명, 일본 17명, 싱가포르 16명, 한국 12명, 호주 9명, 말레이시아 8명, 독일 7명, 미국 7명, 프랑스 6명, UAE 4명, 캐나다 3명, 이탈리아, 러시아, 영국, 베트남 각 2명, 캄보디아, 핀란드, 인도, 네팔, 필리핀, 스페인, 스리랑카, 스웨덴 각 1명 이상 26개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는 모두 지난달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라면서 “다만 이들 확진자들 중에 고령이거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사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희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다만 이 같은 케이스를 고려해볼 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문제가 심각한 상태이지만 후베이성을 벗어난 타 지역의 경우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다시 말해서 중국외 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완치된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이러한 경우 불안과 공포심을 유발시키는 동영상이나 사진들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번 재난을 의연하게 대처하는 시민들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매년 전세계에서 계절성 독감으로 약 40만명의 사망자가 나오는데 그 사망률은 일반적으로 1% 이하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해마다 평균 2900명이 독감으로 사망한다.

 

또 서울대병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발생한 사스(SARS)는 치사율이 15%, 2015년 발생한 메르스(MERS)는 28%에 달한다. 또 사스는 전 세계에서 9개월 동안 8096명이 감염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한 달여 만인 2월 1일 현재 12036명을 돌파했다.

 

따라서 이 같은 치사율과 발생현황을 놓고 본다면 사스와 메르스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속도는 굉장히 빠르지만 치사율에서는 현저하게 낮다는 점에서 일반 독감 사망률 등과 비교해 과도한 공포감은 불식되어야 한다는데 힘이 실린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