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5.18 망언 황교안은 당 대표, 후보직 사퇴하라”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2/11 [14:28]

천정배 “5.18 망언 황교안은 당 대표, 후보직 사퇴하라”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0/02/11 [14:28]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980년대 하여튼 무슨 사태" 발언이 계속 파장을 낳고 있다. 그가 80년 광주항쟁을 사태로 생각하고 있음이 드러난 때문이다.

 

이에 광주가 지역구인 대인신당 천정배(광주 서구을 6)의원은 “5.18 망언 황교안은 당대표와 후보직을 당장 사퇴하라는 성명을 내고 그를 직격했다.

 

▲ 천정배 의원 성명서 전문...천정배 페이스북 갈무리


천 의원은 황 대표의 사태발언이 전해진 뒤 곧바로 이를 망언이라고 단정하고 불과 1년 전 자유한국당 의원 3인이 범죄자 지만원과 함께 국회를 더럽히는 '망언 공청회'를 열더니, 이번에는 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광주의 영령들과 호남정신을 욕되게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망언은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치밀하게 계산된 도발이라며 표를 위해서라면 민주화열사도 모독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도 부정하는 자는 공당의 대표가 될 자격도, 총선 후보가 될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즉 천 의원은 황 대표가 광주와 5.18무의식’을 가장, 폄훼하므로 호남지역과 호남 정치권으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유도, 영남권과 보수층을 뭉치게 하려는 고도로 계산된 치밀한 도발이라는 것이다.

 

이에 천 의원은 황교안 대표는 해당 망언에 대해 사죄하고 당장 당 대표와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하면서도 호남이 황 대표의 이런 고도의 계산된 도발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간접 피력했다.

 

한편 황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5·18 민주화 운동을 언급한 게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1980년에 제가 4학년 때라는, 그런 시점을 생각한 것"이라며 "광주하곤 전혀 관계없는 것 같은데"라고 빠져나가려 한 것이다.

 

문제가 된 황 대표의 발언은 지난 9일 자신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종로지역 순회 과정 중 모교인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한 뒤 근처 분식점에서 어묵을 먹으며 나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가 여기서 학교를 다녔다.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다.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 이랬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따라서 보도즉시 파장이 일었다. '사태'라는 단어 때문인데 전두환 신군부는 805월 광주항쟁을 '광주 소요 사태'로 규정했다. 또 이후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명칭이 굳어지고 있음에도 지금도 보수진영 일부인사들은 광주사태로 명명, 폄훼·왜곡 행위를 일삼고 있다.

 

그래서 황 대표의 사태 발언이 그의 인식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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