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철 입맛 사로잡는 '꼼치' 어족 자원 회복 나섰다!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0/02/22 [18:27]

전남도, 겨울철 입맛 사로잡는 '꼼치' 어족 자원 회복 나섰다!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0/02/22 [18:27]

 



겨울철 입맛을 사로잡는 꼼치(물메기)가 과거에는 흔했지만 어족자원이 점차 부족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자원회복에 나섰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자원회복을 위해 2월 말까지 여수해역에 어린 꼼치 2천 50만 마리 방류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여수시 화양면 안포해역에 어린 꼼치 1천 200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오는 2월말까지 돌산읍 두문포, 화정면 백야도 등 해역에 3회에 걸쳐 총 2천 50만 마리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통발어구에 부착된 꼼치 수정란을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수집해 해양수산과학원에 제공 후, 이를 세척부화시켜 방류한 민·관 협력사업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부터 ‘인공 부화’시킨 꼼치를 방류한 방법과 안포해역에 설치한 해상부화장에 수정란을 수용해 ‘바다에서 직접 자연부화’시킨 방법을 병행해 꼼치 자원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꼼치는 수심이 깊은 외해에서 성장한 후 산란철인 겨울철 내해로 돌아와 어획된다.

 

 

 

비린내와 기름기가 없어 해장국 재료로 인기가 좋아 수요량은 급증하고 있으나, 어획량 증가와 어획 시 어구에 부착된 수정란이 육상에 방치돼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자원관리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박준택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꼼치 자원회복 사업처럼, 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맞춤형 사업을 보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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