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진환자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계속해 늘면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남구청은 3일 경기도 안산에서 전해온 따뜻한 마음을 소개했다.
남구청이 이날 밝힌바에 따르면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안산에 사는 익명의 한 시민으로부터 소포를 받았다.
소포 안에는 '구청장님이 흘리신 눈물은 대구시민의 눈물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눈물입니다', '힘내시고 이 어려운 역경을 지혜롭게 대처하셨으면 합니다' 등의 내용으로 직접 쓴 손편지 한통이 들어있었다.
또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쌀 한톨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마스크 25장도 함께 들어 있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면서 "모든 분들의 마음을 모아 빠른 시일 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가 위치한 남구청은 가장 큰 피해가 큰 지역이다. 그럼에도 관내 곳곳에는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안정과 극복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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