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文 정부 성공적 방역에 ‘마카오’로 딴지 걸다 꼬였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3/29 [10:57]

조선일보’, 文 정부 성공적 방역에 ‘마카오’로 딴지 걸다 꼬였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3/29 [10:57]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의 심기가 편치 않은 것 같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사망자도 속출해야 ‘이것이 나라냐’며 비판의 날을 세울 수 있는데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 인 듯 하다.

 

여기에 더해 <조선일보>의 시각에서 1등 국가인 미국에서 오히려 ‘우한 폐렴’이라고 부르던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가 하면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문재인 정부 비판에 스텝이 꼬인 형국이다.

 

 

◆ 마카오 확진자 ‘37명’, 제주도는 8명 안산시는 14명

 

<조선일보>가 29일 엉뚱한 사례를 들면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을 비판하고 있어 비웃음을 사고 있다. ‘확진 31, 사망 0… 코로나 모범생 마카오, 도박장 폐쇄 처방 통했다’는 기사 때문이다.

 

요지는 지난 3월 26일 기준으로 마카오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1명에 그칠 뿐 아니라 사망자도 단 한명도 없다며 성공적인 방역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방역 성공에는 주수입원인 카지노장의 전면적인 보름간의 폐쇄를 들고 있다.

 

문제는 <조선일보>의 이 기사 결론이 마카오를 치켜 세우면서 이를 문재인 정부 비판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조선일보>는 마카오를 치켜세운 후 “반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한국에서는 서울 강남과 이태원, 홍대 일대의 클럽과 포차 등 유흥업소들이 여전히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만 지난 3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휴장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지난 3월 23일부터는 파라다이스그룹이 운영하는 워커힐 카지노 등 4개 카지노가, 3월 24일부터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운영하는 강남 세븐럭 카지노 등 3개 카지노가 각각 2주간 휴장에 들어갔다. 진정한 ‘방역모범국’인 마카오에 비해 늦어도 너무나 늦은 셈”이라고 비판의 날을 한껏 세웠다.

 

하지만 이 같은 <조선일보>의 결론은 번지수를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먼저 우리정부는 사회적거리두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그 참여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기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사회적거리 두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를 강제하고 있다는 점에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크게 돋보인다.

 

그럼에도 일부 젊은층의 일탈과 여기에 일부 유흥업소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을 강제적으로 막지 않는다고 하는 <조선일보>의 지적은 비판을 위한 비판에 불과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또한 워커힐 카지노 등의 카지노가 지난 23일부터 휴장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도 “진정한 ‘방역모범국’인 마카오에 비해 늦어도 너무나 늦은셈”이라고 한탄을 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일보>의 이 같은 한탄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이들 카지노에서 진작부터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야만 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장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는 정부의 확진자 동선 공개 과정에서 이들 카지노가 포함되었다는 기사는 본적 없다. 그렇다면 이 또한 문재인 정부의 방역을 꼬투리 잡기 위한 표현에 불과할 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카오와 비슷한 우리나라 지자체의 확진자 발생과 사망자 숫자를 비교했을 경우에서다.

 

<조선일보> 기사에서 지적하고 있는 마카오는 29일 현재 확진자는 37명 사망자는 0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구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 들은 전체 인구를 대비해 보면 조선일보가 칭송해 마지않는 마카오 보다 훨씬 더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막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마카오와 경제 구조등이 유사한 제주도의 사례를 보면 <조선일보>의 이 기사가 얼마나 치우쳐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마카오의 전체 인구는 67만명이고 제주도 또한 인구는 67만 876명이다. 그럼에도 확진자는 8명이다. 물론 사망자도 0명이다. 이뿐 아니다 제주도내 카지노는 강제로 휴장을 결정하지도 않았다.

 

경기도 안산시도 마찬가지다. 전체 인구가 71만명에 외국인 숫자는 6만여명 이른다. 그럼에도 29일 현재 확진자는 14명에 불과하다. 물론 사망자도 0명이다. 마카오처럼 외국인이 드나드는 것을 막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조선일보>의 해당 기사는 가짜뉴스에 다름 아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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