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 1위 미국의 민낯 드러나

배용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3/30 [09:59]

코로나19 세계 1위 미국의 민낯 드러나

배용석 기자 | 입력 : 2020/03/30 [09:59]

미, 코로나19 확진 14만명 돌파…CDC

미국 코로나19 환자 절반 넘는 뉴욕 권역
이동 금지 강제 격리 명령 검토했다가 철회

 

“뉴욕·뉴저지·코네티컷 주민들 국내여행 자제”

‘뉴욕 격리’에서 ‘14일간 국내여행 자제’로 물러서

 

1000개 병상 병원선 컴포트호, 뉴욕 출항
미시간·매사추세츠주도 중대 재난지역 선포

 

전세계 감염자 72만여명에 사망자도 3만 3천명 넘어
미국은 하루 만에 2만명 늘어 14만 886명
미국 사망자 2471명

 

 

 

 

29일 코로나19 감염자 수 전세계 1위인 미국의 감염자 수가 14만명을 돌파하고, 사망자도 2471명으로 2천명을 넘어섰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최다 감염 지역인 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3개 주 주민들에게 ‘14일간 비필수적 국내 여행 자제’를 촉구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코로나바이러스정보센터 집계로, 한국시각 30일 오전 9시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2만 117명이며, 사망자(3만 3925명)는 3만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미국은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만명 이상 증가한 14만 886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감염자의 약 19.6%가 미국에서 나온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도 2471명으로 2천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주민들에 이동 제한을 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밤 트위터에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의 권고 및 뉴욕·뉴저지·코네티컷주 주지사들과의 상의에 따라, 나는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이들 주에 강력한 여행권고(Travel Advisory)를 발령할 것을 요청했다”며 “여행권고는 주지사들이 연방정부와 상의해서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직후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누리집에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주민들에게 14일 동안 필수적이지 않은 국내 여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트럭 수송, 공중보건, 금융 서비스, 식량 공급 등 중요한 인프라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뉴욕·뉴저지·코네티컷 주지사가 이번 국내 여행권고를 이행할 완전한 재량권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일반적으로 미국 내 여행에 대한 경보나 제한을 발령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많은 주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지역사회 전파를 경험하고 있다. 공항처럼 붐비는 여행 관련 장소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까지만 해도 이들 3개 주에 강제격리 명령을 내릴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를 뉴욕으로 출항시키는 행사에서 한 연설에서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은 핫 에어리어이기 때문에 곧 발표할 것”이라며 격리 방안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뉴요커들이 플로리다주로 내려가기 때문에 여행 제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저녁 트위터에서는 “격리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여행권고 상향’으로 물러섰다. 이는 해당 주들이 “완전히 괴상하고 반생산적이며 반미국적”(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이라는 등 격리 방안에 강하게 반발한 것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5만9648명으로, 미국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뉴저지주는 1만3386명으로 두번 째로 많은 주다. 커네티컷주는 1993명으로, 캘리포니아주(6204명)나 미시간주(5486명) 등 다른 주들보다 확진자 수는 적지만, 뉴욕주와 접해있다. 

 

뉴욕ㆍ뉴저지ㆍ코네티컷 3개 주는 이달 중순께 주지사 명의로 식료품점ㆍ약국을 제외한 비필수 사업장 영업을 중단하고, 주민들에 대해서도 필수 업무 종사자가 아니면 집에 머물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다른 주도 움직였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23일 뉴욕ㆍ뉴저지ㆍ코네티컷에서 플로리다로 진입한 사람들에게 14일간 자가격리 의무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위반 시 형사 처벌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로드아일랜드·텍사스·메릴랜드·사우스캐롤라이나·매사추세츠·웨스트버지니아도 이미 뉴욕주에서 들어오는 주민을 대상으로 14일간 의무 격리 방침을 발동했다. 

 

이렇게 각 주가 뉴욕에서 이동하는 사람들이 코로나19를 확산하지 않도록 나름 조처를 했는데 연방 정부가 추가로 명령을 부과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배용석(50)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석사를 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현 스마트푸드디엠 대표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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