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국면 '코로나19'...메르스 사태에서 반면교사!

배용석 의학전문 기자 | 기사입력 2020/05/04 [13:31]

마무리 국면 '코로나19'...메르스 사태에서 반면교사!

배용석 의학전문 기자 | 입력 : 2020/05/04 [13:31]

 

 

3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3만 3천921명이다. 이 중 61만 4천94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8천 176명은 검사 중이다.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명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며 국내 발생 사례는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명 늘어 총 1만80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7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4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명은 입국 후 격리 중인 인천과 울산, 경기, 전남 등 지역사회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국내  발생 사례는 지난 2일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총 252명으로 전날 0시보다 2명이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치명률은 2.33%다. 단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66%, 70대 10.70%, 80세 이상 24.59% 등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34명이 늘어 총 9천217명이 됐다. 현재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천332명이다. 

코로나19와 비교되는 바이러스는 사스, 메르스가 있는데 오늘은 메르스 사태에 대해 돌아보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는 2012년 4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감염자가 발생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5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8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9월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해 전염 확산 우려를 높였으나, 이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발생 38일 만인 10월 16일 메르스 종료가 선언됐다.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의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2012년 4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감염자가 발생한 급성호흡기감염병이다.

 

메르스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corona virus) 는 이전까지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로, 명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박쥐나 낙타 등 동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이종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르스 감염 경로와 증상

메르스 전염은 환자가 기침 · 재채기를 하거나 말할 때 나오는 침에 바이러스가 묻어 나와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비말 감염으로 이뤄진다. 보통 환자와 접촉한 후 2~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잠복기 기간에는 아무 증상도 없고 전염도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메르스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고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있으며, 만성질환 혹은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의 경우 폐렴·급성 호흡 부전·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어 예후가 좋지 않다.

전염성은 낮다고 알려졌으나 국내의 경우 기존 유형과 달리 빠른 전파가 이뤄졌다. 메르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항바이러스제)은 아직 없는 상태로,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요법이 사용되고 있다.

메르스 발생 상황

유럽질병통제센터(ECDC) 자료(2015. 5. 29. 기준)에 따르면 2012년 메르스가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1,16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79명이 사망했다.

이후 환자와 사망자 대다수는 사우디아라비아(1,010명 감염 · 442명 사망)에서 발생했으며 이외에 UAE(76명 감염 · 10명 사망), 요르단(19명 감염 · 6명 사망), 카타르(13명 감염 · 4명 사망) 등 대부분 중동 지역에서 발생했다.

중동 이외의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발생한 환자 수는 27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15년 5월 20일 바레인에서 입국한 68세의 남성이 첫 확진자로 확인된 이후 무려 186명의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메르스 환자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국가라는 오명을 안은 바 있다.

세 차례 병원을 옮긴 A 씨는 결국 5월 19일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

이후 보건 당국은 메르스의 감염률이 높지 않다고 밝혔으나, 2015년 5월 20일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나온 것은 물론 3차에 이은 4차 감염까지 속출하고,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던 10대 환자와 임신부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이와 같은 메르스의 확산에도 감염자가 경유하거나 확진됐던 병원명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던 정부는 결국 병원명 공개를 촉구하는 여론과 일부 지자체의 움직임이 일자 뒤늦게 24개 병원의 명단을 공개해 비난을 샀다.

한국 - 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은 한국 정부가 정보 공개를 늦춘 탓에 초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 정책의 실패를 불러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메르스의 급격한 감염 확산과 3차에 이은 4차 감염자까지 등장하면서 메르스의 지역 사회 감염 우려까지 일기도 했다.

그러나 보건 당국과 국내 메르스 전파 원인과 양상 등을 규명해 왔던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6월 13일 발표한 합동 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의 메르스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없고 지역 사회 전파에 대해서도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 217일 만인 2015년 12월 23일 자정을 기해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5월 20일 국내에서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확진된 뒤 그간 총 186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38명이 사망하면서,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20.4%로 나타났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는 원내 감염의 위험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당시 발생 환자 186명 중 172명(92.5%)이 의료기관에서 감염됐다.

병원외 지역에서는 14명이 감염되었다.

질병관리본부(질본)가 2015년 10월 25일 발표한 <2015 대한민국의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의 메르스 사태에서 확인된 슈퍼전파자는 모두 5명으로, 이들 5명이 전체 메르스 환자 186명 중 82.3%인 153명의 감염자를 발생시켰다.

최초 감염자는 28명에게, 14번 환자는 85명, 15번 환자는 6명, 16번 환자는 23명, 76번 환자는 11명에게 각각 감염시켰다.

특히 14번 환자는 서울삼성병원 안에서만 81명의 감염자를 발생시켰다. 슈퍼전파자와 병원내감염이 큰 문제였다.

질본은 혼자서 4명 이상에게 메르스를 전파한 감염자를 '슈퍼전파자'로 정의했다. 특히 이들 슈퍼전파자 모두 확진 당시 수백 명 이상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뒤늦은 환자 파악이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밖에 메르스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6.83일로 확인됐으며, 감염자의 95%는 접촉 후 13.48일 내에 메르스 증상이 나타났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총 16곳이었으며 전체 186명 환자 가운데 남성이 111명, 여성이 75명이었다.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 38일 만에 상황 종료 선언

2018년 9월 중동에서 입국한 60대 남성이 메르스로 확진되면서, 3년 만에 다시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건설사 임원인 이모 씨(61)는 8월 16~9월 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9월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씨는 이전에 설사 증상 등은 있었으나 고열은 나타나지 않아 검역을 통과했고, 당일 공항 리무진 개인택시를 타고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병원 측은 9월 7일 오후 9시 34분 보건당국에 이 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여기에 이 씨가 병원에 오기까지 항공기 승무원과 승객, 검역관, 출입국심사관, 의료진, 가족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 확산 우려를 높였다. 
  
그러나 환자는 9월 16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친 객담(가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밀접접촉자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와 모니터링도 메르스 잠복기(14일)가 끝나는 9월 22일 종료되면서 사실상 사태는 종료됐다.

그리고 질병관리본부는 9월 8일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10월 16일 0시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는 메르스가 발생한 지 38일 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9월 17일)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2배가 지난 시기 (28일) 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는 경우 상황 종료를 선언함에 따른 것이다. 

 

▲ 배용석(50)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석사를 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현 스마트푸드디엠 대표      ©신문고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