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진단검사 확진율 한국보다 9.5배 높아

배용석 의학전문 기자 | 기사입력 2020/05/07 [19:27]

미국 코로나19 진단검사 확진율 한국보다 9.5배 높아

배용석 의학전문 기자 | 입력 : 2020/05/07 [19:27]

코로나19 진단검사 미국 800만건 넘어 확진율은 15.78%

대한민국 64만건 넘고 확진율 1.66%

 

6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4만 9388명이다. 이 중 63만 14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8429명은 검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명 늘어 총 1만 8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5명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 사흘간 0명이던 국내 지역감염 사례가 나흘 만에 다시 나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17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20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확진 사례가 더욱 감소해 지난 3일 8명으로 10명 아래로 떨어진 뒤 4일 3명, 5일 2명 6일 4명 사흘 연속으로 5명 미만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국내 지역 발생으로 잠정 분류됐다. 국내발생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 3일 이후 나흘만으로, 경기에서 1명 발생했다. 3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1명이 검역에서 발견됐고, 대전과 충북에서 1명씩 확진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86명 늘어 총 9천419명(완치율 87.13%)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천135명으로 83명이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256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2.37%다. 

 


미국 코로나19 현황

 

6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6만 3183명이고 사망자는 7만 4807명이다. 완치자는 21만 3084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800만 5589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의 검사능력이 탁월해, 확진자 수가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선제적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고 완치에 이르게 하는 코로나19 대응방법처럼, 미 보건당국 역시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어, 확진자가 126만 명을 넘어섰다는 주장이다.

 

6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4만 9388명이고 확진자는 1만 810명으로 확진율은 1.66%이다.

 

미국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00만 5589명이고 확진자는 126만 3183명으로 확진율은 15.78%이다.

 

미국의 확진율이 대한민국의 확진율보다 9.5배가 높은 것은 코로나19 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은 1월 20일, 미국은 1월 21일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초기대응에 있어서 미국이 한국보다 대처를 잘못한 것이 이러한 큰 차이를 만든 것이다.

 

한국은 이제 마무리단계로 확진자가 5명미만에서 유지가 되는데 미국은 5일 확진자 2만 4798명, 사망자 2350명 6일 확진자 2만 5459명, 사망자 2528명으로 진행중이다.

 

6일 미국내 주요지역별 확진자와 사망자를 살펴보면

 

지역                확진자             사망자
뉴욕             33만 3491    2만 5956
뉴저지         13만 3059            8572
메사추세츠    7만 2825            4420
일리노이        6만 8232           2974
캘리포니아     6만  595            2460
미시간            4만 5054           4250
플로리다        3만 8002           1539
텍사스            3만 5330           1006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규모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망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고 있다.

 

5만→6만→7만→10만…점점 느는 트럼프의 사망자 관측

4월 중순 5만∼6만 명 수준에서 2주 만에 10만명으로 늘어났다. 각 주 정부가 경제 정상화에 돌입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독려하는 와중이라 사망자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늘고 있다.

5월 4일(현지시간) CNN방송이 정리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미국 내 사망자 규모가 5만5천명이 될 수도, 6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7만명이거나 7만5천명일 수도 있다면서 200만명이 사망할 수도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잘 대처해왔다고 주장했다. 

4월 17일에는 사망자 규모가 아마 6만명에서 6만5천명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흘 뒤에도 5만명에서 6만명 정도를 사망자 규모로 언급했다. 

4월 27일에는 6만명이나 7만명을 향해 가고 있다고 했고 이틀 뒤인 29일에는 6만명과 6만5천명, 7만명이라는 숫자를 언급했다. 

4월 10일엔 5만5천∼7만5천명의 비교적 넓은 범위를 제시했다가 일주일 뒤엔 6만명대, 열흘 뒤엔 7만명대로 최대치가 이동한 것이다. 그러다 5월 1일엔 "바라건대 10만명 이하가 될 것"이라며 "끔찍한 숫자"라고 했다. 

이틀 뒤인 3일 폭스뉴스 타운홀 행사에서는 "7만5천명, 8만명, 10만명의 어디쯤일 것이며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6만5천명으로 얘기하곤 했는데 지금은 8만명이나 9만명을 얘기하고 있고 빨리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관측의 최대치가 10만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최대로 취할 경우 10만∼24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치를 유지해왔다.

 

데비 벅스 TF 조정관은 전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의 (사망 규모) 전망치는 언제나 10만∼24만명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사망자 전망치에 대한 우려는 각 주에서 도입 중인 경제 정상화 조치는 물론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내부 분석자료와 맞물려 증폭되고 있다.

NYT 보도에 따르면 CDC는 보고서에서 6월 1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3천명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NYT는 현재 하루 2만5천명 안팎인 신규 확진자가 8배로 급증하고, 하루 1천750명 안팎인 사망자는 거의 갑절로 불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라면서 "미국의 경제활동을 재개하면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냉정한 현실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117만여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6만8천여명이다. 

 

美당국의 암울한 전망… 한달뒤 하루 사망자 1750명→3000명

뉴욕타임스, 보건당국 내부문건 입수 공개
사망자, 현재 하루 1750명에서 3000명으로 급증
하루 신규확진자도 현 2만5000명에서 8배 수준인 20만명으로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세를 이어가면서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폭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하루 사망자는 한 달 뒤인 6월 초 지금의 두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 시각) “입수한 보건당국 내부 문건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6월 1일 하루 사망자는 현재 1750명의 두배에 가까운 3000명까지 증가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예측 모형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하루 확진자는 하루 20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2만5000명의 8배 수준까지 폭증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 주에 경제재개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 숫자들은 냉정한 현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중대한 위험은 남아있고, 지금 경제를 재개하는 것은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폭스뉴스 타운홀 행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 수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 측은 해당 문건은 공식 자료가 아니라고 밝혔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백악관의 자료가 아니며, 코로나 바이러스 TF에 제출됐거나, 관계 기관의 조사를 거치지도 않은 자료”라며 “해당 데이터는 TF 차원의 모델링이나 TF가 분석한 데이터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을 다시 열기 위한 대통령의 단계적 지침은 연방정부 최고위 보건·감염병 전문가들이 동의한 과학적 접근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도 공포심을 조장하는 뉴스들이 코로나19 보다 더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 배용석(50)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석사를 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현 스마트푸드디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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