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차이는?

배용석 의학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0/05/13 [02:52]

신천지 대구교회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차이는?

배용석 의학전문기자 | 입력 : 2020/05/13 [02:52]

12일 오전 10시까지 파악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101명이고 이 중 서울 발생이 64명이라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 따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에 12명, 12일 오전에 3명 서울에서 확인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서울 외에서 확진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환자가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클럽 방문자와 그 가족, 지인 등을 합한 것이다.

서울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환자 수(64명)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41명)보다 많은 수치이며, 서울 발생 최대 집단감염 사태인 구로구 콜센터 관련(98명)에 이어 두 번째다.

1월 24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시가 파악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703명이었다.

확진 날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부터 7일까지 0명을 유지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터지면서 8일에 13명, 9일에 18명, 10일에 20명이 확진되는 등 다시 느는 추세다.

 

 

 

11일 코로나19 완치자 38명 늘어 9천 670명


완치율 88.42%

클럽발 집단감염에 신규확진 27명…서울 12명 등 국내발생 22명

사망자 258명 치명률 2.36%

진단검사 총 68만 890명
격리치료 1천 8명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 4월16일부터 5월11일까지 '22→18→8→13→9→11→8→6→10→10→10→14→9→4→9→6→13→8→3→2→4→12→18→34→35→27' 6일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11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8만890명이다. 이 중 65만3천62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6천330명은 검사 중이다.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36명이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8명 늘어 9천670명이 됐고 완치율은 88.42%이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천8명으로 13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이 국내 발생 사례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2일(13명)을 제외하고 4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경기 용인 66번 환자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8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올랐고, 9일, 10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다.

 

11일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이 국내 감염 사례인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명, 대구 1명, 인천 1명으로 집계됐다. 

 

5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1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대전 2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 지역사회에서도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받은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나흘 연속 없었지만, 11일 2명 발생하면서 총 258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2.36%이지만,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30대, 40대, 50대 치명률은 모두 1% 미만이지만, 60대에선 2.72%, 70대에선 10.83%, 80세 이상에선 25.36%로 치솟는다. 

 

성별 확진자는 여성이 6천455명(59.03%), 남성은 4천481명(40.97%)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천29명(27.70%)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63명(17.95%)으로 그다음이다. 40대가 1천448명(13.24%), 60대 1천358명(12.42%), 30대 1천194명(10.9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 신천지 집단감염 발생…집단발생 사례 줄이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2월18일 대구에서 31번 환자가 발생하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했다.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대폭 늘어나자 정부는 신천지교회 신도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국내 신규 확진환자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다. 2월 28일 하루에만 전국의 신규 확진환자가 813명에 달하기도 했고, 2월 26일부터 3월6일까지는 매일 400명이 넘는 신규 확진환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파악된 신천지 관련 확진환자는 5000명이 넘는다. 5월 11일 신천지 관련 확진환자는 5212명으로, 전체 확진환자 1만936명의 47.66%에 달한다.

 

확진자수는 대구 6862명(62.7%), 경북 1367명(12.5%)으로 대구, 경북이 75.2%다.

 

대구·경북에서는 요양·정신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사망자도 크게 늘었다. 

 

청도 대남병원, 제이미주병원, 한사랑요양병원, 대실요양병원에서는 100명 이상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경북 확진자를 발생 원인별로 살펴보면 신천지 473, 청도 대남병원 116, 봉화 푸른요양원 68, 경산서요양병원 65, 예천지역감염 41, 성지순례 29, 칠곡 밀알요양원 25 등이다.

 

대구 제이미주병원 코호트 격리해제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은 지난 3월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내려졌던 코호트 격리 조치가 어린이날인 5월 5일 전격 해제됐다.

 

이곳 제이미주병원에서는 총 19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중 5명이 숨졌다. 같은 건물 3~7층을 사용하고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도 3월18일 첫 발생한 확진자가 총 100명으로 급속하게 늘었고, 이중 16명이 사망했다. 이 건물에서만 총 29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21명이 숨진 것이다.

 

당초 건물 8~12층에 환자 280여명이 입원해있던 제이미주병원은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들을 별도로 격리할 공간이 없어 병원 내 집단 감염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됐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도 환자와 직원이 뒤섞여 생활하면서 청도대남병원 복제판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1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청도대남병원은 집단감염의 온상으로 지목되며 정신병원과 장기요양병원의 열악한 시설, 운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강 의무원장은 의료기관인 대형 병원이 감염에 더욱 취약한 이유로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감염에 더 취약한 것은 기저질환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한 가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원인은 우리나라 요양병원의 시스템입니다. 집으로 모셔 가기엔 환자 간병이 어렵고 경제적인 문제 등의 이유로 회복이 어려운 노인 중증 환자들은 요양병원으로 가죠. 선진국이나 일본의 경우 재활병원이 활성화돼 있습니다. 환자를 요양시킨다기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곳이죠. 그런 점에서 국가 차원의 의료비용 지원도 가능합니다. 반면 우리나라 요양병원은 환자가 그곳에 방치되고, 버려지는 느낌을  들게 하죠."

 

대구·경북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3월8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에서는 이틀만에 확진자가 50명이 쏟아졌고, 의정부성모병원과 성남 은혜의강 교회 등 인구가 몰려있는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했다.

 

'구로 콜센터' 악몽 재현될까…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 '빨간불'

 

서울에서만 98명의 확진자가 나온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사태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지로 불렸던 구로 콜센터가 위치한 코리아빌딩은 폐쇄된지 2주만에 문을 열 당시 확진자는 156명으로 파악됐다. 

 

156명은 건물내 직원 97명과 가족 등 접촉자 59명 등이며 서울에서만 9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 배용석(50)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석사를 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현 스마트푸드디엠 대표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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