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통신 마일리지 소멸금액 5년간 1054억 원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5/25 [12:48]

이통3사, 통신 마일리지 소멸금액 5년간 1054억 원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0/05/25 [12:48]

통신마일리지란 이동전화와 데이터 사용량이 정해지지 않은 종량제 요금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일정의 서비스로매월 납부한 금액 중 일정 금액을 돌려받는 형태를 말한다. 그리고 이 돌려 받은 마일리지는 통신료 납부 등에 현금 대신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통신마일리지는 적립 후 7년이 지나면 소멸된다. 따라서 이 통신마일리지는 종량제 요금제가 주류를 이뤘던 2G3G 시대에는 마일리지 활용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LTE 이후 정액제 가입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늘어나는 한편 이동통신사들이 통신마일리지 활용에 적극적이지 않고 있다.

 

거기다 기존 2G, 3G가입자들 마저 서비스혜택에서 소외되면서 그만큼 통신사들이 이익을 취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조사에 따르면 이 이익금이 최근 5년간 1천억 원이 넘는다.

 

25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약칭 소비자주권)는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마일리지 실태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이통사들의 통신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필요성을 촉구했다.

 

소비자주권에 따르면 소비자주권은 금년 1, 이동통신 3(SKT, KT, LGU+)20151월부터 201911월까지 각 연도별 통신 마일리지 적립, 이용, 소멸 현황 20184월부터 20191031일까지 통신마일리지 대상자가 매월별 통신마일리지로 통신요금을 결제한 금액 통신마일리지로 사용가능한 사용처 및 사용기준 각 연도별 통신마일리지 대상자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이동통신 3 통신마일리지 관련 공개 여부>

 

 

SKT

KT

LGU+

 

 연도별 통신 마일리지

적립, 이용, 소멸 현황

 

통신마일리지로 통신요금을 결재한 금액내역

×

×

×

영업비밀로

공개거부

통신마일리지로 사용가능한 사용처  사용기준

-

 연도별

통신마일리지 대상자 현황

×

×

×

영업비밀로

공개거부

 

그리고 이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이동통신3사에서 소멸된 통신마일리지는 최근 5년간(2015~2019) 1154억 원, 통신사별로는 SKT 557억 원, KT 462억 원, LGU+ 135억 원 순으로 나타남을 확인했다. 반면 이용한 통신마일리지는 377억 원이란 점도 확인했다. 이로 보면 소멸금액이 이용금액보다 3배나 많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자주권은 또 통신마일리지로 실제로 통신요금이 결제되는지는 확인 불가라며 이는 이동통신 3사 모두 동일하게 영업 비밀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 실제로 통신마일리지로 통신요금 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 통신마일리지 현황> (단위:억원)

 

   

2015

2016

2017

2018

2019

합계

SKT

적립

110

74

34

21

15

254

이용

33

17

8

21

15

94

소멸

160

155

111

82

49

557

KT

적립

109

64

37

23

10

243

이용

102

76

42

29

14

263

소멸

183

115

72

56

36

462

LGU+

적립

24

7

18

13

16

78

이용

4

4

5

3

4

20

소멸

33

27

25

23

27

135

3

합계

  (2015~2019)

575

  (2015~2019)

377

  (2015~2019)

1,154

 

그러면서 “20183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부터 마일리지로 통신요금 결제 가능하다는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4월부터 마일리지로 통신요금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는 소멸되는 통신마일리지가 많아 이동통신 3사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이통3사는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주권은 현재 5G시대를 맞아 기존에 통신마일리지 대상자인 2G, 3G 이용자들은 차즘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들은 이동통신사들이 5G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비중을 두면서 갈수록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데다 이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 있지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음에도 이동통신 3사 모두 이 역시 영업비밀로 공개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소비자주권은 통신마일리지는 SKT의 경우 통신요금, 부가서비스, 로밍사용료, 휴대폰AS, 네이트 유료 콘텐츠, 기부에 사용 가능하며, KT는 통신요금, 사은품 구매, 단말기AS, 기부에, LGU+는 통신요금, 기기할인권, EZ포인트 할인 서비스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이는 이동통신 3사가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적은 것으로 사용이 한정될 수 밖에 없다고 이통3사의 2G3G 사용자에 대한 차별도 지적했다.

 

<이동통신 3 통신마일리지 사용처 현황>

 

 

통신마일리지 사용처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

SKT

통신요금, 부가서비스 , 로밍사용료 , 휴대폰AS, 네이트 유료 콘텐츠, 기부

영화, 외식, 쇼핑, 생활 레저  116

KT

통신요금, 사은품 구매 , 단말기AS, 기부

영화, 외식, 쇼핑, 생활 레저  123

LGU+

통신요금, 기기할인권, EZ포인트 할인 서비스

영화, 외식, 쇼핑, 생활 레저  101

 

 

이에 소비자주권은 이통3사는 2G, 3G 이용자들이 기존에 적립된 통신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전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들이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소비자들이 자신이 사용가능한 통신마일리지가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적어 활용도가 떨어지므로 통신마일리지 사용처를 적극 확대해 통신마일리지 사용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고뉴스 / 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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